오후에야 시작하는 행사였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채사장 작가를 기다렸다는 시민들!
채사장 작가가 지하철 서재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던 모두가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강연이 아닌,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시민이 묻고, 작가가 답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고, 주고 받은 대화의 몰입이란
지금 이 곳이 전철역 한복판이라는걸 믿기지 않게 했습니다.
"인생의 항해를 응원합니다!"
사인받는 시민 모두와 눈을 맞추고,
안부를 묻고, 책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까지 함께 찍어준 채사장 작가님.
덕분에 사인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은 조금씩 길어졌습니다만,
그 기다림의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고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았습니다.
사인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지하철 서재 한 켠에서
채사장 작가의 책을 함께 소리내 읽는 낭독회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지대넓얕>을 함께 읽었지만,
행사가 없는 평소에도 지하철 서재에서 꾸준히 낭독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자역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굿 워크>,
동천역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사피엔스>를 함께 읽습니다.
퇴근길 책 한 권, 어떠세요?
오늘 하루, 전철역 한복판에서
많은 이들의 "인생의 항해"를 응원해주신 채사장 작가님.
느티나무도서관과 경기도지하철서재도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시민들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
*경기도지하철서재는
경기도가 책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지원,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시설과 책, 컬렉션 등 운영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