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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와쉼표 인터뷰 특집] 예비 창업가 인터뷰 _퀼트실버 스튜디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1-07-21 조회수 : 8,566

 

  

올해 4월 느티나무도서관에 상시 메이커스 마켓이 열렸습니다. 업사이클링의 원조인 퀼트 가방과 소품을 만드는 퀼트실버 스튜디오’.

마켓에 첫 번째로 입점하신 퀼트실버 스튜디오의 김은정 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퀼트실버 스튜디오>은 어떻게 열게 되었나요?

 

A. 2000년부터 퀼트를 배웠어요. 퀼트는 재료가 비싸서, 상업적으로 가거나 예술 활동으로 가는 방향 두 가지가 있어요. 취미로 시작했는데 재고가 많아지니까 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퀼트 재료는 수입품이 많아요. 그래서 5년 전부터 청바지나 커피 마대를 접목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청바지를 활용하게 된 게, 쓰레기를 버리다가 버려진 청바지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어죠. 커피 마대도 비슷해요.

 

  


Q. ‘퀼트실버 스튜디오는 무슨 뜻인가요?

A. 제 이름에 이 들어가서 실버(silver)를 넣게 되었어요. 

 

 

 

Q. 어떤 상품들을 판매하세요?

 

A. 저는 가방과 컵 받침, 테이블 매트와 같은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원래 퀼트를 처음 시작할 때 이불을 만들어요. 미국 사람들이 못 입는 옷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 퀼트예요. 퀼트 자체가 업사이클링 제품이죠. 소재는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청바지와 커피 마대를 이용하고 있어요.

 

 

 

Q. 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저는 <그엄마에그딸>의 소개로 느티나무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원래 프리마켓을 나갈 때 항상 같이 나갔었죠. 저는 프리 마켓인 줄 알고 왔는데,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전에도 공방에서 수업을 했기 때문에 3층에 올라오면서 원데이 클래스도 하기 시작했어요.

 

 

Q. 원데이 클래스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까요?

 

A. 퀼트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요. 원래 퀼트를 제일 처음 배울 때 핀 쿠션부터 배워요. 보통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려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돼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배우고 싶은 소품 위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가령 가방을 만들고 싶은 게 있다면 하루에 만들 수 있게 가르치려고 해요.  

 

 

 

Q.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나의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사진 찍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예요. 올해 넘어가기 전에 제가 갖고 있는 것의 반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어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다양한 수업을 연결시켜주고 있는데 수업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도해보고 싶어요.

 

 

 

Q. 느티나무도서관의 예비창업자로 시작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제가 좋아하니까 만들면서 만족감이 있지만 여기서 판매하니 내가 하는 일이 괜찮은 일이구나 느끼게 해줘서 자신감이 생겨요. 도서관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니까 집에 있을 때보다 여러 사람을 만나서 좋아요.

저는 큰 가방만 만들다가 여기 와서 작은 가방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니까 작은 가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생각을 변하게 해주는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니까 저도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해도두리 장터에서 손재주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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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클래스 : https://han.gl/v44eX

도서관이 나의 작업실이라면? https://han.gl/VOf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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