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은 신분당선 정자역, 동천역, 광교중앙역에서 지하철서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달 주제별 컬렉션을 전시하고, 신간 도서를 배가하고,
그림책, 큰글자책, 독립출판물, 지역서점 추천도서 등 다양한 자료가 모여있는 열린도서관이에요.
사실 서가를 정리하러 잠시 방문할 때가 아니면 지하철서재 이용자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요.
종종 남겨주시는 메모를 통해서 주로 이용 후기를 접하고는 하는데요,
직접 이용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10월부터 <지하철서재 이용자가 같이 만들어가는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관심 가는 주제', '읽고 싶은 책', '요즘 갖는 고민', '재밌게 살펴본 컬렉션' 등의 질문을 두었고,
그렇게 모인 이야기로 역사별로 신규 컬렉션을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정자역 | 사랑을 품은 이야기
오랫동안 정자역 지하철서재를 이용해왔다는 이용자는
<사랑을 품고 사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찾으셨어요.
정자역에는 방문할 때마다 단편 에세이나 시집을 읽고 계신 분들을 종종 만나왔던지라,
재밌게 읽으실 만한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소설, 시집 등을 모았습니다.
동천역 | 지구의 주인 2: 식물
첫 출근 후부터 책을 빌리고 있다는 이용자는 <식물>에 관한 책을 읽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셨어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식물의 세계를 담은 재밌는 책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동천역에 6월부터 <지구의 주인: 곤충>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는 만큼
<지구의 주인 2>라는 제목으로 함께 전시했습니다.
퇴근길에 새로운 책은 없는지 설렘 갖고 찾아주신다고!
이번에 전시되는 컬렉션도 반갑게 맞아주시길 기대합니다.
광교중앙역 | 소설책 정주행하기
오랜 기간 서재를 이용하며 숨겨진 보석 같은 책을 빌려보셨다는 이용자분은
이전에 빌려본 자료가 많았던 만큼 신간 자료가 조금 더 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어 주셨어요.
광교중앙역 이용자 분들은 문학 자료를 즐겨 보시는 터라,
재밌게 보실 문학 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