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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느긋-느긋 동네축제: 느리게, 쉬어가게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5-10-24 조회수 : 358


가을 냄새가 물씬 나던 10월 18일 토요일, 바쁜 일상 잠시 쉬어가는 <느긋-느긋 동네축제>를 열었습니다.
모두가 만든 ‘느긋한 하루’의 풍경을 공유합니다.

 



<느긋-느긋 동네축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웃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축제를 열기 세 달 전부터 느티나무 메이커스, 공방 주인장, 경로당 시니어, 24통 통장, 동네 정원사, 운영위원, 골목가게 주인장들이 기획단으로 활약했어요.



▲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인 기획단 


기획단의 아이디어를 모아 동천체육공원, 같이정원, 느티나무도서관 근처 골목 가게들에 부스를 꾸리고, 
하루 종일 각자의 속도로 느~긋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당일 아침, 풍물패 퀴얼이 축제 시작을 알렸어요.





“동천동 사람들 여기 다 모였네!”
“우리 동네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


동천체육공원과 24통 경로당, 같이정원, 골목 상점들까지 동네 곳곳에 부스가 줄지어 있었어요.
빠른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을을 만끽하는 이웃들로 가득했습니다.






퀴얼에 이어 색소폰밴드 색소가이즈가 등장하면서 느티재즈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버스킹밴드 야내수빈, 국악밴드 하모예, 클래식밴드 트라움 공연이 이어졌어요.




도서관에 가던 중이었던 손녀와 할아버지도,



산책 나온 멍멍이도 


모두 재즈페스티벌에 집중 !  



각자의 속도로 만드는 <느긋한 바느질 워크숍>, 



‘내 색은 뭘까?’ 나와 어울리는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 분석 부스, 



Take Slow! 하루의 기록을 남기는 포토부스. 


직접 만든 악세사리와 뜨개 인형, 비즈 팔찌, 쿠키까지!
손재주 좋은 이웃들이 셀러로 나선 ‘로컬 플리마켓’도 인기가 좋았어요. 
커피박으로 퇴비 주머니 만들기, 업사이클링 아트 토이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부스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느티나무가 가까운 이웃에게 책과 함께 소식을 전하는 ‘책으로 전하는 안부’!
말 없이 대화해 온 이웃들과 직접 만나고 싶어 부스를 열었습니다.
우리 동네 나만의 공간을 소개하는 지도를 함께 채웠어요.
 





이야기로 만든 지도는 느티나무에 전시할 예정! 



동천체육공원과 이어진 숲으로 나들이 떠나는 동네 모험가들 ♩ 


동네정원사 느티쌤이 숲 해설사로 나섰어요. 매일 지나치는 공원과 숲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식물을 안내해주었습니다. 


 

한편 24통 같이정원에서는 전 부쳐먹기와 인절미 만들기, 자연물 놀이가 한창!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 전과 떡이라 두 배로 더 맛있었을지도 몰라요.






자원활동가 서영 님. “어릴 때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느꼈던 행복을 다른 어린이들이 느꼈으면 해서 이 축제에 참여했어요.”라는 후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체육공원 한 편, 나무 그늘 아래 스트레스 프리존 보드게임 대회에서는 경품을 두고 느긋(?)한 대회가 벌어졌어요.

 



축제의 감초 컬렉션 버스킹! <게으름뱅이 캠핑존>에서 시끌벅적한 일상을 잠시 뒤로 하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궁극의 게으름뱅이>, <공원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 컬렉션 총 출동!
컬렉션 버스킹에는 느티나무도서관 근처 골목 가게들도 참여했어요.
골목이 도서관으로 변신해 이웃들을 맞았습니다.




어둑해진 저녁 무렵, 축제가 끝난 뒤 기획단과 부스 참가자들, 자원활동가들이 모두 모여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느긋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하루 종일 뛰었던 분들 이웃들, 
모두 고맙습니다! 


 


<느긋-느긋 동네축제: 느리게, 쉬어가게>는 경기관광공사의 ‘2025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지원사업’ 지원으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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