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새책이 늘어나면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 그런데 새책이 서가에 꽂히기까지, 여러단계의 "꽃단장"을 거쳐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느티나무도서관의 장서임을 알리는 도장을 찍고, 등록을 시키고, 바코드와 라벨을 붙이는 건~ 기본이구요, 한권한권 수작업으로 책을 싸기도 합니다. 책싸기는 무엇보다 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책을 덜 망가지게 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라, 느티나무에서는 좀 우직스러울만치 고집하고 있지요. 물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느티나무도서관의 "자원활동가들"입니다.
요즘처럼 한꺼번에 새책이 쏟아져들어오는 비상사태?에는 자원활동가들에게 급히 SOS를 치기도 하는데, 어제(7/16)가 그런 날이었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 한데 모여 후다닥 해치워버리는, 일명 "책싸기번개"죠. ^^
준비물은 시트지와 자, 칼, 가위, 그리고 "수다"가 필수랍니다. ^^
엄마 등에 업힌 아기도 거들고, 뱃 속 아기까지 한 몫 했지요. ^^
결국 하루 분량 140권을 2시간만에 뚝딱 다 싸버렸네요. 책싸기 올림픽이라도 있다면 팀 꾸려 나가볼까 봐요. ^^
이날, 급히 달려와 애써주신 '김정은, 김은영, 윤숙자, 송선주, 민연진. 김이진. 여경화, 고경희, 나경희, 김경미, 이인경' 님, 감사합니다. 느티나무도서관 자원활동가의 활약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
- 서비스1팀 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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