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따라 도서관을 자주 따라 다니는 4살 민서의 '도서관 증후군!' 하나- 도서관 책날개서가 앞에서 유아그림책을 다 읽은 후 꽂으려다가... "엄마, 이건 여기 아니다. 이건 저~기 있어야는데...그치?" 하며 유아그림책서가로 가져가 야물차게 꽂는다.ㅎㅎㅎ 두울- 집에 있는 자기 그림책 하나를 펴고 열심히 테잎을 붙이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이렇게 붙여야 돼. 그래야 책이 안 찢어져." 도서관엄마들이 책보수하는걸 하도 봐서, 멀쩡한 우리 책에도 나름대로의 '예방'을 하는 건지...'보수'를 하는 건지...ㅋㅋㅋ 세엣- 도서관에서 총회를 마치고 부랴부랴 나오는데, 신발을 신던 민서가 볼멘소리로, "엄마, 도서관에서 회의만 하고 가면 어떻해? 응? 응?" 도서관에 왔으면 책을 보고 가야지 왜 회의만 하고 가냐고...그런 말이다. 허걱! 도우미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도 이런가요? 히히히 (200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