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우리 부부가 싸움을 했다,,, 남편의 뺀질거림과 나의 불같은 성질이 부딪치니 한치의 양보가 없었다. 가슴조리면서 바라보는 아들을 부부가 의식할 때,, 둘 다 어떻게 수습할지,,, 난감했다,,, 그때 아들이 나서서,,,하는 말이 `정말 놀랐네,,,휴,,,` 나가려구 먼짓먼짓 신발을 신는 남편 손을 잡아끌더니,, 내가 앉아있는 소파 옆으로데리구 와서 나란히 앉히구,,, 우리 앞에서서 ``서로 화해하구,,, 아까 아빠가 처음에 잘못했구,, 엄마가 가방 던진 건 잘못이야,,, 그리구,, 엄마가 하자는데로 한 다음에 아빠가 원하는 목욕탕은 모두 같이 가도록하자,,,,`` 이구,,, 이게 아들 앞에서 몬 쪽팔림,,, 우찌 그리 옳게 이야기 하는지,,,우리 모두 수긍하구 ,,, 그렇게 오후를 보냈다. 난 자주,, 그리고 솔직히 아들한테 많이 배운다,,, 이러면서두,,, 또 금방 겸손하지 못하게.,,,아이를 가르치려는 말투로 이야기하는 날을 보게된다,,쯧쯧 아이들이 을매나 우스울까????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