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이름이 모니?`지나가는 어른이 물었다. ``지노기요~ ``나는 대답했다. ``진짜 이름이 지노기니? 이름이 특이하다! 그러닌까 니 이름이 지녹이 맞지?``지나가는 어른이 물었다. 팬티만 입고 놀던 지노기는 신이났다. ``맞아요! 엄마가 맨날 지노기라고 하기도 하고 지노가라고 부르기도 해요`` 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이름이 특이하다는게 정말 듣기 좋았다. 나는 그날 이후로 지노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지노기가 진드기 사촌같이 보인다는 것도 모르고.... (20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