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도서관은 참 신기하다 그냥 쓱~ 책꽂이을 지나치면 무슨 책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거기서 한 시간쯤 아무 일 없이 아줌마들이나 아이들하고 놀다보면 그 많은 책 사이에서 책 제목이 반짝거린다. 다음에는 저 책을 먹어야지 군침이 싹 돈다.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해도 내 눈은 그 책에 묶이고 만다. 다음에 가서 잊지 않고 그 책을 빌릴 수 있게 되면! 그 책에는 나를 살찌게 하는 영양분이 들어있다. 나에게 기가 막히게 필요한 영양분이 ..... (20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