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수돗물은 마시면 배 아프다고, 소독약이 첨가돼서 사람이 바로 마시기에는 안 좋다고...아이에게 입버릇처럼 말했죠. 그래서, 이 닭을 때 몇 모금 마셔도 곧잘 혼내키면서...^^ 오늘 첨으로 아이에게 조로를 사 줬습니다. 스스로 화분에 물을 주며...생명에 대한 의식도 심어주고...정성 들여 가꿔보게 하고 싶은 딴으로... 화장실에 화분을 모두 옮기고, 조로에 수돗물을 가득 채워줬더니... 물을 잘 주더군요. 그러다, 잠시 후, "엄마, 나무는 왜 수돗물을 줘? 수돗물 마시면 배 아프잖아. 수돗물 마셔도 돼???" 전 말문이 막혀 한참 있다가... "으응...나무는 괜찮아. 우리 사람보다 훨씬 강하거든." 옹색한 대답이죠???!! 더 좋은 대답 있으면...알려주세용 (200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