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새연이의 홀로서기

작성자 : 박영라 작성일 : 2005-03-23 조회수 : 6,411

엄마, 내가 할거야? 요즘 우리 작은아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중에 하나랍니다. 아침을 먹고 추운날씨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뭔가 이대로는 안돼겠다는 듯, 갑자기 옷을 찾아입고, 세수하고 양말을 가져와 혼자서 신더니만, 엄마 나 은애언니 한테 놀러 갔다 올께...... 설마,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본적이 없는터라 우리집은 20층이고 은애집은 동도 틀리거니와 .... 잠시후 언니가 집에 없다며,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를 보며, 정말 기쁘고 대견했답니다. 새연이와 엄마는 행복했답니다. (20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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