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고은님 오셨는데

작성자 : 김병희 작성일 : 2005-03-23 조회수 : 6,116

고은님 오셨는데 하늘로 모시지못함 부끄러워서 가슴에 묻어둔 사랑을 퍼내면서 그대 두고간 하늘을 마구 당겨 보나니 열린 하늘이 되어서 지붕위로 오르셨고 이 가슴 타는 연기 흩뿌려 흩뿌리시어 새해를 열으시는가! 님이시어! 다시 오는날 하늘되어 만나실 따앙되어 모듬어서 온몸으로 살으오리 그날을 기다리면서 2001년 12월 화천선이골(하늘평화학교) 김 신명 드림 (20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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