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시작한 도서관학교가 어느새...마지막 한 강의만 남겨두고 있다. 1회때도 무척 유익했지만, 2회는 더 유익했습니다. 아직 도서관을 만들고 싶은 욕구(?)는 감히 없지만, 그동안 도서관에서 함께 활동을 해 오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짚어볼 수 있었지요. '사서'가 왜 도서관의 꽃인지...? 그것은 바로 '사서'가 이용자들을 대하는 창구이고, 그래서, 사서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참고봉사 뿐 아니라 기분좋은, 그러면서도 적절한 '서비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일들의 기획... 사서의 역할은 정말 중요했습니다. '자원활동'을 할 때도 그냥 내가 편리한 시간대에 와서 적당히 '해 주고'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즐겁게 원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구요. 그러기 위해 스스로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야함은 물론이구요. 왜 어린이 도서관이 중요한지, 우리 나라의 도서관역사는 어떤지, 그리고 우리 도서관의 지향점은 어떤지, 도서 분류법은 어떤 개념인지, 어린이도서관은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도서관과 지역사회의 연계는 어떤 식으로 가능한지, 그 속에서 사서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지, 도서관 행사를 기획할 때 어떤 점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자원봉사의 의미와 앞으로의 자원활동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 주면 2회 도서관학교 마지막 시간입니다. 서로에게 가득찬 느낌을 실행에 옮기는데 큰 보탬과 응원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음 합니다. (200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