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사람도 나무와 같아서 (시 소개)

작성자 : 유현주 작성일 : 2005-03-14 조회수 : 6,995

사람도 나무와 같아서 나무도 사람 같아서 사랑을 받고 자란 나무는 잘 자라고 눈밖에 난 것은 구불구불 옹이투성이고 착한 마음 가진 나무는 싱싱하게 가지를 뻗지만 악한 마음 가진 나무는 병들어 죽어가고 나무도 사람 같아서 비가 오나 바람 불어도 제자리 지키며 평생 살아가야 할 꿈이 있고 혹독한 시련 속에 내밀한 성장 있고 진실을 딛고서야 오래도록 바로 설 수 있고 나무도 사람 같아서 마침내 자리 만들어 놓고 스스로 빈손으로 돌아갈 줄 알고 [ 진준섭 ] (200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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