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또 늦은 후기^^

작성자 : 현수기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6,791

지난 토요일, 낙엽 주으러 간 날! 우리 반장님이 못 나오시고, 그 날 반장님도 못 오시고... 김수영, 채현숙, 애리(성이 기억 안나서...죄송^^), 그리고 새로 오신 한 아줌마랑(네 아줌마들), 우리 어린 친구들 13명이 함께 했죠. 2지구 진흥아파트 건너편 산으로 산책. 김수영 아줌마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잘도 가더니...이건 산책이 아니라, 등산이라고.ㅎㅎㅎ 가기 전에 상가 옆에서 가벼운 준비운동도 하고, 엄마들이 간식도 마련하시고, 짝꿍과 손잡고 두 줄로 잘 가다가..육교를 건너면서 느슨해지다가...산을 오르니 큰 오빠들이 앞서서, 동생들이 뒤서고, 엄마들이 마무리를^^. 애리 아줌마는 친구들에게 이것 저것 얘기도 해 주시고. 낙엽을 보며 무슨 나무의 낙엽인지 말해주고 싶지만... 그걸 몰라서...아는 나무만 골라 말해줬더니만, 그건 자기들도 안다고 말하는 우리 꼬마들! 청출어람이여!^^ 정상(??)에 올라 평상위에 간식을 꺼내 먼저 먹고(금강산도 식후경!),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다가... 우리집에 왜 왔니 하다가... 노래자랑 하다가... 어느새 2시간가까이가 훌쩍~ 흘러 서둘러 돌아왔다. 올 때는 쉬운 길로 돌아서(도로로. 이건 순전히 몸이 무거운 O수영 아줌마를 배려해서.ㅋㅋㅋ) 참, 우리 산책 출발할 때 1지구 쪽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는데...어느 쪽에 불이 났는지 걱정이 됐었는데...호기심천국에서 온 이승철이 나중에 기어이 확인을 해보니...그 쪽에 있는 어느 모델하우스였답니다. 어딘지는 보도진이 어린 관계로...ㅋㅋㅋ. 각자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오면서 낙엽을 좀 주워왔어요. 사랑방에서 이야기방 지붕을 보시면 빨간 바구니가 있지요. 그 안에 모셔놓았으니...오늘 꼬마또래 하시는 엄마들과 반장님은 보시고, 오늘 즐거운 활동을 해 보세요. 제가 함께 못해 아쉽군요. 흑흑흑 (낙엽이 부족하시면...느티나무 밖에 많이 있사와요.^^) 안녕, 여러분. (200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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