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정말 송금희님다우십니다 이렇게 굉장한 카드를 찾아내신 것도, 또 어김없이 깜빡! 했다가 두 번 글을 올리신 것도..ㅍㅍㅍ 무슨 얘길 들어도 꿈쩍 않을 것 같은, 그 아무렇지도 않은 듯 덤덤해 보이지만 잔뜩 장난끼와 재주가 숨어있는 금희님의 표정을 보는 듯..^^ 아이들이랑 얼마나 웃었는지요 오늘도 도서관 문 닫고 어김없이 목요 나들이로 서울 나가 코엑스 전시장으로 서점으로 강남의 약속장소로 사람에 버스에 전철에 지칠대로 지쳐 도서관에 들어섰는데... 아이들도 저도 그 피로가 싹~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멋진 축하카드 받는다면 또 한 번 홈페이지 만들어 볼만... (이크! 이런 얘길~ 저희 아이들이랑 남편에겐 못들은 걸로..) 재주 많은 분인줄은 익히 알고 있지만 앞으로 금희님과 함께 꾸려볼 느티나무 작은 음악회가 한층 더 기대됩니다 에~ 또,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군요. 제가 웃는 걸 봐도 왜 무서브시겠습니까? 아시죠~ 빨리빨리 행사 담당하시는 채현숙님이랑 우리 음악선생님 임명선님이랑 회의도 하고 참가자도 모집하고 음악회 계획 세우셔야죠. 바로 이 말 들을까봐 그러시다는 거 다 압니다~~ㅎㅎ 이렇게 도리도리도 하고 벌러덩 누워 애교도 부리는 멍멍이처럼 (아무리 봐도 애완견이라고 하기엔..?!) 우리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충성한다면 정말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 되지 않을지... (끝까지 잔소리..!! 제가 어디 가겠습니까~) 혁이랑 훈이랑 부군이랑 느긋하고 포근한 저녁 보내세요 (200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