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생각나시죠? 초등학교시절 오재미 만들어 온동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던일. 각자 집에서 가져온 낡은 양말과 콩이며 팥,옥수수차 끓여먹는 볶은 옥수수,쌀(아이가 맞으면아플까봐 채연숙엄마가 챙겨오심)등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오재미을 만들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것같더라구요. 우리 작은 아이는 바늘에 몇번씩 찔려가면서도 좋아라했어요. 다 만든 오재미을 요앞 농구장에 가가지고가서 상자 안에 던지기도하고,두 팀으로 나누어 맟추기놀이,우리집에 왜왔니,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등많은 놀이을했어요. 규칙을 가르쳐 줘도 마냥 자기들끼리 좋아라 뛰어다니는 아이들 땜에 게임진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규칙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아이들 행복해하는 얼굴만 봐도 즐겁잖아요. 다음주는 김수영엄마와 채현숙엄마의"영어동화,동시"가 기다리고 있어요. (200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