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사진 몇 장..

작성자 : 박영숙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6,322

그새 또 부지런히 12월 계획표를 짜셨네요 그러고 보니 벌써 또 한 달이 훌쩍~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넘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마 동참이라는 또래방 원칙을 번번이 어기며 큰 아이를 작은 아이 보호자 삼아 들이밀곤 맨날 땡땡이 치는 이 불량 엄마 (이러다 우리집 아이들 또래방에서 쫓겨나는 건 아닌지..) 염치없고 죄송한 줄 알면 사진이라도 진도 맞춰 올려야 하는데..흑흑~ 계획표를 보니 이제 우리 또래방 엄마들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전문강사로 진출하셔도 될 듯 합니다 (이크~! 정말 스카웃되는 분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이런 말을..다시 주워담고!)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해 늘 아쉬우면서도 (실은 약오름!!) 사진을 보면서 매주 이만~큼씩 활기가 더해지는 아이들 모습, 엄마들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나고 가슴이 뿌듯하답니다 항상 너무 애쓰는 우리 반장님과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척척 또래방을 꾸려주시는 든든한 어머니들.. 모두 아이들과 함께 더 행복하고 따뜻한 한 달 맞으시길 바라며 지난 사진 몇 장 더 올려드립니다

샌드위치 만들던 날

"이리저리 모양을 내
빵을 자르고 오리고?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얼마나 맛있었다구요
온 동네에 고소~한 냄새가~~"

(그러고보니, 이건 샌드위치가 아니고 '토스트'였나?!)

오재미 만들던 날

"추위도 아랑곳 없이
우리 손으로 만든 오재미를
우리끼리 만든 상자에 골~인!

엄마들도 모두 어린아이가 되어
신나게 달리고 소리지르고
정말 재밌었겠죠?"


(200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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