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엄마놀이 하다가...

작성자 : 박영라 작성일 : 2005-03-23 조회수 : 6,218

아이들에 말소리가 점점 크게 들립니다. 승진: 아줌마, 내가 엄마시키는건데 새연이가 준형이랑 엄마한데요. 새연:준형아! 이리와 우리얘기야, 승진: 나 이제 너랑 안놀아.닌 맨날 니 맘대로 하냐? 새연:아니야, 내가 엄마야~ 아줌마:너네 둘이 엄마하고 싶구나? 그럼, 너는 큰엄마, 새연이는 작은엄마하면 돼잖아? 얘들: 와~ 난 큰엄마, 난 작은엄마.... 아줌마:애들아, 큰엄마는 작은엄마한테 동서라고 하구 작은엄만 형님이라고부르거든... 승진:네. 동서 우리엄마도 그래요. 그럼, 아줌마가 할머니해라. 아줌마:내가 시어머니네~ 애들아, 시장하다, 밥좀다오 승진:동서, 어머니 커피타드리자. 새연:형님. 내가 할께....... 한참을 돌아서서 웃다가 아이들이 엄마에 모습속에서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구나. 형님, 흉볼땐 조심해야지......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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