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이다. 점심으로 떡국을 끓여줬더니 두 딸기가 맛있다고 먹는다. 나 먹은 고은이가 "엄마, 잘먹었습니다." 하며 그릇을 씽크대에 갖다 놓자 은애가 "언니, 국물도 먹어야지!"하니 고은이가 하는말 "떡국이니까 떡만 먹어도 돼." 이에 지지않고 은애가 "떡국이니가 국물도 먹어야지." 끝까지 지지않고 고은이의 마지막 말 "떡이 주인공이니까 떡만 먹어도 돼!" 이 한마디에 은애 아무말 없다. (200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