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동시 외우던 날

작성자 : 노만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6,467

저는 야곱반 김준홍입니다.

제목 비행기 내 이름은 여객기 하늘의 왕자 먼 먼 나라 구경하고 다니죠. 내 이름은 전투기 하늘의 독수리 우리나라 하늘을 매일 지키죠.
장소가 작은 교회여서 그런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웃집 할머니,아줌마,아저씨,선생님 모두가 마 음 졸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동시대회. 그 날의 분위기는 설레임과 뿌듯함이 교체된다고나 할까? 누가 누가 잘하나가 아니라 무대에 선 아이 한 명 한 명이 마치 내 아이처럼 예쁘고 대견한 모습에 저절로 환한 웃음이 번지고 그 아이들과 똑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동시를 외웠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 보다 머리 하나 차이 만큼이나 더 커 보이지만 속이 여려 부끄럼께나 타는 준홍이가 또박또박 한글자도 빼먹지 않고 동시를 외우다니...(혹시 무대 체질인거 아냐. 이런 착각도 하면서) 감격, 흥분... 끝으로 재형엄마 스타킹 빌려줘서 고맙. . (200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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