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을 알고 싶어

TAG 밤, 잠자리, 모험, 늦은밤, 어둠, 깜깜함, 시간, 이야기

여름이 되고, 밤이 길어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집으로 돌아가 잠에 들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밖에서 뛰놀던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겠지요.

어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밤’이란 아이들에게는 그저 ‘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밤이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밤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잠을 자느라 한밤중을 만나지 못해 궁금한 아이들이 모험을 떠납니다.

몰래 이불 밖으로 나와 집 안 곳곳을 탐험하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기도 하며
눈을 뜨고 마주한 한밤중, 또다른 만남을 갖기도 합니다.

낯설기만 하던 ‘밤’이라는 시간과 ‘어둠’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지만, 책 속에서만큼은 아이들이 욕심껏 밤을 즐겨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