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경기도지하철서재에는 인근 동네서점들이 참여하는 지역서점 서가가 있어요.
이번에 경기도지하철서재 개관 5년째를 맞아 동네서점 열두 곳에서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들을 소개받아
<지역서점이 권하는 책들>로 지역서점 서가를 새롭게 꾸몄습니다.
먼저 느티나무도서관에서 가장 가까운 동천역 지하철서재에는 우주소년, 근근넝넝, 반달서림, 생각을담는집 등 네 서점이 참여해
인문 사회과학, 소설, 에세이, 그림책 등 다양한 책들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통로에 있는 정자역 지하철서재에는 지하철역 인근의 그림책NORi, 비북스, 토닥샘심리상담소책방, 좋은날의책방이 참여했습니다.
광교중앙역 지하철서재에는 나무아래책방, 마그앤그래, 아뮤컨셉, 천천히스미는 등 수원시의 책방들이 참여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열두 곳이나 되는 지역서점들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겹치는 책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또 쉽게 발견하기 힘든 보석 같은 책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이웃의 동네서점들이 저마다 책을 보는 철학과 안목을 갖추고 다 다른 색깔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신분당선 동천역이나 정자역, 광교중앙역을 이용하게 된다면, 잊지 말고 경기도지하철서재 지역서점 서가에 들러 보세요.
그곳에서 어쩌면 인생 책이 될지도 모르는 책들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