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마켓에 첫 번째로 입점한 ‘그엄마에그딸’의 김난희 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그엄마에그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2020년부터 딸이 디자인하고 제가 상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딸이 카페를 하고 저는 공방을 했었어요. 카페에서 제가
만든 물건뿐만 아니라 목공, 도자기, 퀼트 등 다양하게
판매를 했었습니다.
2021년 2월에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재봉틀을 10년 동안 배웠는데 취미가 본업이 되었죠.
Q. 어떤 물건을 판매하세요?
저는 옷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딸은 20대
여성이 좋아하는 소품 등을 좋아해요.
옷 만들고 남은 천으로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대체로 여성 옷을 판매하지만 남자들이 입을 수 있는 반바지도 판매하고 있어요.
지난 달 해도두리 장터에도 나가 판매했었는데, 확실히 20대 여성들은 딸이 제안한 상품들을 선호하더라고요.
Q. 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작년 느티나무도서관 메이커스 마켓 공고를 보고 신청을 했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마켓이 취소되고 올해 상시 메이커스 마켓 공고를 보고 다시 신청하게 되었어요.
지하에서는 판매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3층에 올라오니 공방이 있어서 재봉틀도 사용할 수 있고 수업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층에 올라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시간도 빨리 갔어요.
Q. 원데이 클래스도 하시는데,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까요?
놀고 있는 미싱이 있는 분들이 와서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가 미싱을 워낙 잘해서
저는 수선집에 맡긴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결혼할 때 부라더 미싱을 사서 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웠고
커튼부터 만들기 시작했어요.
Q. 느티나무도서관의 메이커스 마켓/예비창업자로 좋은 점은?
선전 효과가 큰 것 같아요. 동네 입소문 효과가 있어요.
저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고 그래서 느티나무도서관은 저에게 고마운 공간이죠.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제 꿈은 핸드메이드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창고나 건물)을 만드는 거예요.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일하고 싶어요. 프리 마켓을 쫓아다니는 것도 힘들어서 예전에 제가 운영하던 공방이
옥상에 있어서 옥상 마켓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했어요. 파티를 여는
것도 좋아해서 연말 파티에 초대장 보내고 베스트 드레서 뽑고…. 이런 것도 해보고 싶어요.
인스타그램: @tmtdmarket/@t_mom_and_t_daughter
홈페이지: https://tmtdmarket.imweb.me/
메이커스 마켓 신청하기: https://han.gl/cch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