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이달의 후원소식] 2021년 5월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1-06-02 조회수 : 7,451

 



2021년 5월 느티나무도서관을 후원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새로 정기 후원을 시작한 분 

강효정   이대희   김서윤   송다영

 

일시 후원

박효정   월간문헌정보   김종환   박영숙

 

물품 후원 

로스터블록(커피콩1kg)   박미나(보드게임4종)   한지영(꽃수세미15개)   김은정(롤케잌) 

다시채움(영구빨대/주방비누)   김난희(촬영용 꽃장식)   모두의학교(전병)   이장식(빵9봉지)

 

반가운 후원자 인터뷰!

 

박효정(U003663)님은 2007년부터 꾸준히 정기후원을 하면서 자원활동가 교육에도 참석하셨던 느티나무도서관

열혈지지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유행이 길어지며 지난 2월, 후원을 중단하셨지만 그 후 3개월 동안 일시후원을

해오고 계시기도 합니다. 이번 달에는 박효정 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후원담당자(이승호) : 정기후원을 그만두었으면서도 일시후원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박효정 :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여러 생각을 했었어요. 기부금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다른 것을 먼저 줄여야 하는지. 지금 하고 있는 후원이 어떤 의무감때문은 아닌지.

진심은 맞지만 내 상황에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을 계속하다가 내 생각이 정말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정기후원을 중단했어요.

그런데 중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요.

계속 도서관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따라 오더라구요.

 

후원담당자의 전화를 받으며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자원활동을 하면서 어설펐던 제 모습에 불편하셨을 법도 한데

그럴 때마다 관장님은 뭘 하든 자유롭게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게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확신이 없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태였는데 도서관은 저에게 자유를 주었어요.

마치 관장님이 또 한 마디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괜찮다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뿐이니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이에요.

 

이승호 : 메일 주소가 joyoflife인데, 어떤 뜻인가요?

박효정 : '삶의 기쁨'이라는 뜻이에요. 도서관에서 본 책 중에 '책의 기쁨'인지 '도서관의 기쁨'인지 정확히 기억나질

않는데 그 비슷한 이름이었어요.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것이 책의 기쁨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마음에 닿았어요.

저는 삶에서 우연히 다가오는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대하고 싶어요. 그런 경험 하나 하나가 삶의 기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작은 도서관이었어요.

 

이승호 : 끝으로 느티나무도서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박효정 : 너무나 잘 하고 계셔서 바라는 점은 없어요. 

도서관이 현대아파트 지하에 있을 때부터 이용했는데(꿈을 꾸라는 말에 참 많이도 꿈을 꾸었었죠^^) 지금까지도 꾸준히

다양한 방면에서 도서관 활동을 하실 줄은 몰랐어요. 정 바람을 하나 꼽자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어나가셨으면 하는 거예요. 느티나무의 뿌리에 믿음이 있으니까 뭘 해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도서관의 천사가 계속 나올 거라고 믿어요!!

 

 

 

느티나무도서관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