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느티나무도서관 물음표와쉼표에서 『책, 이게 뭐라고』의 장강명 작가를 만났습니다.
‘뉴노멀 시대 읽고 쓰는 삶’을 주제로, 읽고 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용인시 청년네트워크 최홍서 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지역 청년들을 초대해 함께 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영양가 없는 정보들을 통틀어 저는 ‘스낵정보’라 표현했습니다.
감자칩을 먹듯 꼭 필요하지 않은 기사들을 찾아보고 SNS를 둘러보는 것처럼 정보를 만드는 사람도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돋굴 수 있도록 ‘자극적인’ 글을 씁니다.
스낵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어떻게 질 좋고 깊은 정보 속에서 살 수 있을까요?
음식을 과하게 먹고 ‘조깅’을 하는 것처럼 ‘정보’도 같습니다.
자극적인 정보를 과하게 섭취했다면 책과 신문 등의 올드매체를 통해 좋은 정보식습관을 가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글이라도 어떤 매체로 생산하는가에 따라 정보의 가치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살면서 사회에 갖는 불만, 회사에 갖는 불만 등등, 작은 것들이라도 나만의 이야기들을 SNS 공간에 짧게 올리는 것과
이런 글들을 하나하나 적고 모아서 책 한 권으로 펼쳐내느냐는 매우 다르다는 것이지요.
빠르게 휘발되어 버리는 스낵정보와 달리, 한 권의 책은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는 있어도 독자에게는 더 오래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토크는 ‘용인청춘놀이터’와 협업으로 ‘느티나무도서관 물음표와쉼표’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도 함께 송출했습니다.
현장과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통해 진행된 북토크 문답 시간을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