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느티나무도서관을 소개합니다.(feat. 꿈지렁)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0-12-14 조회수 : 8,515

 

 


안녕~ 난 느티나무도서관에 사는 '꿈지렁'이라고 해. 새롭게 제작한 텃밭 상자에 들어갈 흙 구입비용과 지렁이집 제작을 위해 텀블벅 프로젝트(펀딩)를 준비하고 있어. 느티나무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고 있으니 잘 들어줘^^

<지하1층>


(그림책 서가)

지하1층은 '뜰아래'라고도 부르는 곳이야. 우리나라 그림책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그림책이 모여 있고, 호랑이가 뛰어다니고 도깨비가 나오는 옛날 이야기 그림책도 있어. 크기가 큰 그림책부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그림책도 있단다. 한마디로 세상 모든 그림책이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야.


(미끄럼틀)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공간은 뜰아래 마당에 있는 미끄럼틀일 거야. 너희들도 도서관에 오면 한번 타봐.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물론 어른들도 타도 돼. 나이 제한 없음!

<1층>


(사회를 담는 컬렉션 서가)

자~ 이제 1층! 도서관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소가 <사회를 담는 컬렉션>서가 일 거야. 줄여서 '사담'이라고도 부르지.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장소는 아니고,(콜록! 콜록!)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대한 자료들을 주제별로 모아 놓은 서가를 말해.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마음 가는 제목이 보이면 그 앞에 서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거기 있을 테니까. 내가 즐겨 보는 컬렉션에 대해 얘기했었나? 나는 '자칭 애주가 타칭 알콜릭' 컬렉션을 자주 봐. 아~ 벌써 행복해!


('기후위기'에 관한 전시)

요즘엔 기후위기에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어. 제대로 분리수거 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으니까 꼼꼼히 보길 추천해. 난 아직도 귤껍질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모르겠어. 깨끗한 땅이 있어야 우리같은 지렁이는 물론 사람들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니 함께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으~ 비닐 싫어! 플라스틱 싫어!

 

<1.5층>


(다락방)

여기는 다락방! 추억의 「H2」부터 「흔한 남매」까지, 재미있는 만화책이 많이 있는 공간이야. 추운 겨울에 따뜻한 마룻바닥에 누워 만화책을 보고 있으면 타임머신이 정말 존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거야. 몇 권 읽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한밤중!

 

<2층>


(모험가의 길)

2층엔 문학책 서가가 있는데 난 특히 <모험가의 길>을 좋아해. 시리즈 책이 모여있다 보니 한번 책을 잡으면 계속 읽게 돼.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가끔 이상한 말을 하곤 하는데 나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

익스펙토 페트로눔??

  

(작당모의)

작당모의는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사람들의 공간이야. 주위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뭐든지 할 수 있어. 방음처리가 된 작은 스튜디오라서 녹음을 한다거나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어. 혹시 장비가 필요하다면 3층 카운터에 물어봐. 웬만한 장비는 다 있을 거야. 

 

<3층>


(물음표와쉼표, 메이커스페이스)

3층은 매우 특별한 공간이야. 지금까진 도서관에서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고만 생각했잖아. 하지만 이제 그렇게 보고 배운 것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거야.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는 거지! 어때? 멋지지 않아? <물음표와쉼표>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등 각종 기계와 공구들이 있으니 영감이 떠올랐을 때 언제든 찾아와.

 


(텃밭연습장)

텃밭연습장은 흙을 일구고, 작물을 심고 거두어 나누며 씨앗과 사람이 함께 움투는 공간이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흙이 가진 생명력과 작물의 사계절을 배우고, 직접 기른 작물을 함께 나눠먹으며 이웃의 존재를 확인하지. 봉숭아물을 들이거나 감자가 먹고 싶다면 텃밭연습장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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