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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 세번째 시간, 마을에서 만나는 인문학 공간 "문탁네트워크"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4-06-14 조회수 : 8,707


세 번째 ELIS 기관은 느티나무도서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문탁네트워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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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에게 어떤 계기로 신청하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오늘 참석자들 대부분은 아이를 둔 주부들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생각하게 됐고,

그 가운데 공동체나, 마을의 대안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는 분들이었습니다.

지방선거를 마치고, 월드컵을 맞으며 ‘세월호’ 사건이란 것이 있었나 싶을 만큼,

슬픔도 자성의 목소리도 온대간대 없는 듯 한대,

그 일을 기억하며 ‘자신이 해야 할 몫’을 묵묵히 찾는 사람들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문탁네트워크‘ 이야기는 문탁에서 5년째 인문학 공부를 해오고 있는 김혜영님이 해주셨습니다.

 강의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부_인문학공간 문탁

문(問) 묻고, 탁(琢) 연마하다라는 ‘문탁’의 이름처럼

아는 것과 사는 것 사이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삶과 공부를 연결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삶의 비전을 찾으려고 하는 인문학 공부 모임입니다.

문탁에서는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만들어진 세미나가 20개가 넘습니다.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가능하고 2만원을 내면, 어떤 세미나든 참가할 수 있습니다.

생산_마을작업장 월든

마을작업장 월든에서는 생존을 위한 ‘일’이 아닌 삶을 가꾸고 풍요롭게 만드는 ‘일’의 세계를 꿈꿉니다.

시장경제와 다른 ‘마을경제’를 실험하기 위해 ‘복’이라는 대안화폐를 사용하며,

나눔과 순환을 기반으로 한 생산사업단을 꾸리기도 합니다.

(농사작업장, 목공소 월든, 중고장터, 노라찬방, 자누리생활건강, 담쟁이베이커리)

접속_마을공유지 파지사유

마을공유지 파지사유는 세미나룸, 강의실, 작업실, 주방, 공연장, 카페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공부하는 일과 마을작업장에서 ‘생산’하는 일이 안정화되면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다양한 일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탁이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다음 8월9일 ELIS에 초대할 기관은 ‘모두를위한공정영화협동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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