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서회의에 처음 참여했을 때와 비교해 책 고르는 기준이 달라졌나?
소희: 처음 참여했을 때는 책을 볼 때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넣으려 했다.
아동문학의 수서 담당이 되고 조금씩 달라졌다. 책의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저자와 출판사를 어떤 기준으로 볼지 사서들에게 직접 묻고 수서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공부했다.
지금은 검증된 자료, 책의 완성도가 높은 자료들을 고르려 한다.
지현: 독자들에게 치우친 생각을 줄 수 있는 책은 가려내고 깊이 생각해 봤으면 하는 주제를 먼저 고르게 됐다.
책을 고르면, 도서관에 같은 주제의 책이 있는지 살핀다.
Q. 예비사서 전과 후, 사서와 도서관에 대한 인식 중에 바뀐 게 있나?
소희: 도서관 직원들은 백조 같다. 외부에서 보면 우아하지만, 내부는 아주 치열하다.
보통 사서가 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업무가 정말 많다.
지역 사회에서 단체와 협업처럼 다방면의 업무를 하더라. 그리고 사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야 한다고 느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죄가 된다는 느낌도 가끔 들고!
지현: 사서는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단순히 책에 대한 지식을 넘어,
이용자들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한다. 책뿐만 아니라 사회의 흐름, 도서관 안팎의 흐름도 생각해야 하고.
# 공공 공간에서 함께 만드는 지식커먼즈 공간으로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 x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
지난 6월 15일, 네 번째 컬렉션 버스킹이 열린 <질문산책>전에서 열린 특별한 토크!
20주년을 맞은 사립공공도서관과 이제 첫발을 떼는 센터의 두 대표가 만나 코로나 이후 소통의 변화, 연대의 전망을 나눴습니다.
# 당신의 이야기, 사서들은 응답 중
컬렉션 버스킹에서 남긴 질문, 기억하시나요? 어느 날 메일함을 열면 답장이 도착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느티나무 직원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자료를 모으고 있어요. 질문은 남겼지만 응답 받을 메일 주소를 적지 않은 분,
사서들이 어떤 답을 할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코멘트를 살짝!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