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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기 붙어라! 수상한 비건 베이킹 실험실 @3층 동네부엌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9-12-09 조회수 : 7,986

 

 

유난히 날씨가 추웠던 토요일 낮 2시에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수상한 비건 베이킹 실험실'이

도서관 3층 동네부엌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3층 메이커스페이스 '물음표와쉼표' 한복판 '여기 붙어라~!' 게시판에

이용자 오승미 님이 직접 기획부터 제안까지 함께해주셨고,

행사 당일엔 두 명의 도우미와 여러 시식단 님들께서 자리에 함께해주셨어요.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하기 전 승미님이 비건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그림과 영상으로 설명해주셨고

옆에는 비건에 관한 즉석 컬렉션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어요.


 




 

 

자! 이제 본격적인 '비건 베이킹'의 시작입니다!

비건 베이커 '수리'님과 함께 동물성 재료나 화학적인 재료 없이

유기농 밀가루, 천연 설탕,소금, 레몬껍질만으로 반죽을 만들었는데요.

레몬 껍질을 가는 동안 도서관 3층에는 향기로운 레몬 향이 가득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동네부엌에 설치된 전기오븐에서 빵이 부풀어오를 때까지 구워지게 됩니다. 

잠깐, 빵이 부풀어오르는데 효모는 어디갔나고요?

아까 갈아넣은 레몬껍질과 베이킹파우더가 반응하기 때문에 동물성 효모 없이도 빵 모양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빵이 구워지는 동안 잠시 비건 쿠키를 맛보았는데요.

초코맛과 쑥 맛 쿠키 모두 너무 맛있어서... '비건 음식은 맛이 없을거야' 하는 생각이 확 깨졌어요 ^_^

 

 

빵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네요!

잠깐, 마지막 과정이 하나 남았잖아요~~

빵집에서 파는 도넛 보면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그 햐얀 코팅~!! 뭔지 아시죠?!

네, 그걸 만들어서 뿌려볼거에요 ㅎㅎ 

 

 

레몬껍질을 갈아넣고 남은 레몬으로 즙을 내고, 슈가파우더를 섞어요.

그러면 레몬즙이 걸쭉한 시럽으로 변하는데요..

 


 

방금 만든 시럽을 짤주머니에 옮겨담아 빵에 뿌렸어요.

물론 더 살살녹는 맛을 원한다면... 빵을 아예 푹~ 담가도 좋겠지요? 

 


 

완성된 빵을 먹으려면 시럽이 굳을 수 있게 시원한 곳에서 잠시 식혀줘야 하는데요..

바깥이 추웠기 때문에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고, 동네부엌과 연결된 바깥 텃밭연습장에서

자연 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식혀주었답니다. (아직은 먹으면 안된답니다^^)

 

 

 



 

빵을 식히는 동안 말차 붕어빵도 만들었어요!

비건 베이킹 반죽에 말차를 섞고, 팥을 넣어서 만드는데요..

 



 

납작한 반죽이 이렇게나 먹음직스러운 동그란 붕어빵으로 변신했어요!

녹차가 들어갔지만 아이들도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좋아하네요~~

 

 

 


 

아까 밖에서 차갑게 식혔던 '비건 레몬 파운드 케잌'과

'비건 말차 붕어빵'을 맛있게 먹으며 오늘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동물성 재료 없이 식물성 재료만으로 이렇게나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너~무 맛있어서 다들 눈과 입이 한껏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

 

 

 

 

 


 

 

나도 이런 행사 직접 해보고 싶다!

나도 사람들 모아서 재밌는 만들기(메이커) 활동 해보고 싶다!

지금 바로 3층 물음표와 쉼표로 오세요!

 

물쉼 한복판 "여기 붙어라~!" 게시판에 자유롭게 제안서를 남겨주시면

3층 카운터(동네전파사)에서 행사에 필요한 재료비 지원이나 레퍼런스를 도와드립니다.

문의 | 070-7777-4687 (3층 물음표와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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