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 일본의 한 대학생에게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을 사례로 삼아 졸업논문을 쓰고싶다는 릿쿄대 현대문화학과 야에가시 미즈키씨였습니다.
한국사회 '시민성(시티즌십citizenship)' 교육의 공간으로 느티나무도서관을 알게 되었다는 소개와 함께,
느티나무를 논문 주제로 삼아도 괜찮을지, 인터뷰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지 묻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정중한 편지였습니다.
미즈키씨는 한국에서 교환학생시절을 보낸 적도 있지만 현재는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였고
이 연구를 위해 느티나무도서관을 3번이나 방문했습니다.
문헌정보학의 관점이 아닌 사회학의 관점으로 느티나무도서관을 발견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웠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이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리해 주셨는데요.
한글 타자실력이 서툴러 미처 한글판을 만들지는 못했다며, 손으로 쓴 한글 요약본도 함께 가져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미즈키씨의 졸업을 축하하며, 앞날을 응원합니다.
2017. 11. 17 릿쿄대 사회대학 현대문화학과 야에가시 미즈키씨가 이메일로 졸업논문 작성 협조를 요청
(일본에서 한국문화원에 다니던 중 조한혜정교수의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강연을 통해 느티나무도서관을 알게되었다고함)
2017. 12. 13 느티나무도서관 방문 인터뷰 (박영숙 관장, 강철진 책임사서)
2018. 8. 8 느티나무도서관 방문 인터뷰 (강철진)
2018. 10. 24 논문계획서를 이메일로 보내와 검토의견을 회신하고,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시찰자료를 공유해줌 (강철진, 이메일)
2018. 12. 21 완성논문 <韓国社会におけるシティズンシップ教育 -京畿道龍仁市水枝区ヌティナム図書館を事例に->
(한국사회에서의 시민성 교육 -경기 용인 수지 느티나무도서관 사례를 중심으로)을 도서관 방문하여 전달 (강철진)
2017. 12. 13 느티나무도서관 방문 인터뷰 (박영숙 관장, 강철진 책임사서)
2018. 12. 21 완성된 논문을 느티나무도서관에 다시 방문하여 전달 (강철진)
제본된 논문, 손글씨 한글 요약본, 동경 특산물 병아리빵
한글 요약본을 스캔하여 공유합니다.
(일본인이 직접 쓴 손글씨로, 오탈자가 조금 있습니다.)
일문 논문(전문)은 첨부파일로 올려두었습니다.
현재 한국어 번역이 완료되어 편집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