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허수아비 아저씨랑 컴퓨터 만들어볼래?
허수아비님은 그동안 유튜브에서 오직 두 손과 50cm자만 보여주셨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유튜브 인생 3년만에 드디어 얼굴 공개를!!
그동안 허수아비님을 궁금해하던 팬분들에겐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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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도 아닌데... 너무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제가 컴퓨터를 입문한 계기요? '못해서' 시작했습니다.
손글씨를 못 써서 학교에 있는 타자실에서 타자기를 입문했고, 컴퓨터실이 생기고 나선 컴퓨터를 배웠어요. 순전히 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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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보니 통장에 500만원 남아있더군요. 먹고 살려고 컴퓨터 가게를 시작했어요"
20대 후반 회사원일 때, 3년~5년 다니면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잖아요?
보통은 그걸 견디는데 저는 못 버티고 사표를 썼어요.
그러고 PC방을 차렸는데 6년만에 망했어요.
내 손에 남은 돈이 얼만지 보니까 500만원이고 가족들은 먹여살려야 하고...
정말 먹고 살아야 하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래서 무작정 컴퓨터 가게를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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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했냐면요?"
처음엔 가게에 하루에 한 두명 오면 다행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하루에 30명~50명씩 오네요.
그 사람들이 다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컴퓨터가 안 켜져요' '인터넷이 안돼요'~~
같은 대답을 몇십번씩 하다보니까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어느 날 천명이 되고 만 명이 되더니 지금은 40만이 되었네요.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겨울방학 때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어요?"
유튜브를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유튜버 하겠다는 사람들 보니깐 오늘 저녁에 영상 안 만들면 1년 지나도 안 만듭니다.
잘 하는 것 보단,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북토크 전체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 클릭!
그리고 북토크 현장 옆 동네공방에서는
컴퓨터 조립 실습이 있었습니다.
허수아비컴퓨터 인기 직원인 No5(넘버파이브) 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도서관에서 사용할 컴퓨터를 다함께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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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와 컴퓨터 조립이 끝났다면?
바로 깜짝(?) 싸인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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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에요? 어디서 왔다고? 누가 그렇게 멀리서 찾아오랬어~"
책 한 권 한 권마다 허수아비 캐릭터를 그려주시고
싸인, 응원 메시지를 한 글자 한 글자 남겨주시며
따갑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주신 허수아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