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마을포럼] 가족, 연애에서 민주주의? 지금까지 모인 이야기!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7-06-24 조회수 : 12,222

31730972_29e3dd0f_C5A9B1E2BAAFC8AF_B8B6C0BBC6F7B7B3+B9E8B3CA.jpg

2017년 7월 1일 (토) 늦은 5시!
도서관 1층 한복판에서 "가족, 연애에서 민주주의라고요?" 를 주제로 이야기 나눕니다.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질문들.
지금까지 모인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KakaoTalk_20170624_111432170.jpg

 
 
도서관에 오지 못해서, 의견 남기지 못한 분들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 페이스북 좋아요와 댓글로 참여하기>
 
 
 
*****************************************************************************************
 
 
-사랑이란 단어 아래에서 현명한 민주주의 정의가 무엇일까요?
감정의 끝을 하루에 몇 번을 오고가는데 감정을 배제한 민주주의라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요?
 
-저는 어머니께서 자식이란 이유로 저를 위해 수없이 양보하고 희생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어머니의 희생에 항상 책임감을 느낍니다. 동시에 죄책감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제 인생보다 어머니의 요구와 인생을 더 우선시하게 됩니다. 자식이란 이유로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셨던 어머니에게 당연히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럼 ‘내 인생은?’ 이라는 의구심이 들어요.
 
-늘 이해가 안 된다. “왜 엄마의 노동과 아빠의 노동이 평등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아빠가 평일동안 회사에 나가신다고 하면 아빠의 노동시간 월요일~ 금요일까지다. 그럼 엄마도 월요일~금요일까지 가정주부로서 집안일을 하시고 주말에 두 분 다 일을 똑같이 하는 게 맞지 않나? 그런데 두 분 다 똑같이 평일에 힘든 노동을 하시고 주말엔 늘 엄마만 분주하다. 초과근무다. 주말에는 우리가족이 모두 공평하게 가사일을 나눠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이가 없게도 이 생각을 입 밖에 내는 순가 아빠는 섭섭하다며 내게 화를 내신다. -중3 여중생
 
-1.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자녀를 부양하고 양육하는 ‘부모-자식’관계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가능할까?
2. ‘부모-자식’ 간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대략...난감... 사랑에도(혈연에도) 정치의 원리가 필요하다니...굳이 이렇게 표현해야 하나? 거부감이 살짝 먼저 고개를 듭니다.
경제학과 윤리학의 줄타기 현장이 딱~ 이 문제가 말하는 지점일 것 같아요.
 
-섹스는 SEX ≠ ♡ 과연 사랑일까
 
-가족은 사랑이다. ♡
 
-‘위로’가 필요하다. 위로가 필요한데 해줄 사람이 없어요 ㅠ.ㅠ
 
-왜 우리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로 묶여있어야 하는가?
사람이 공동체에 소속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가정이 민주적이 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경제적인 답에 대한 어떤 영향력은?
 
-청소년은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약자’에 속한다. 경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력이 없어서, 부모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민주적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민주주의는 누가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를 가족 내에서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부모와 자식간에 민주주의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부모라는 대상이 자신이 겪어보았다는 (혹은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 사상)전제로 자식 혹은 어린 사람의 행동을 제한하고 억압하는 것 과연 맞는 것인가? 예)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억압당하는 입장은 부모라서, 단지 어른이라서 이것을 받아들여야하는 것인가?
실패 혹은 성공이든 자신이 겪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언과 강요의 선은 어디인가. 받아들이는 입장마다 다른 것 아닌가?
 
-가족 내의 소통법? 가족 내의 평등? 가족 내의 역할 이해?
 
-가족, 연애에서 민주주의라니 뭔가 신선하면서도 두려운 느낌이 듭니다. 말은 이해가 되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연구해야할 주제라 느껴지지만 기존 관습을 깨는 일이라서죠. 그래도 군대에서도 인권 정착에 대한 얘기가 많이 진척됐듯이 이쪽 영역에서도 진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에서라면 ‘말대답’과, ‘꼰대질’의 대립이 아닌 좀 더 소통이 되는 형태를 보고싶어요.
 
-부모님이 가장 쌔지않을까?
 
-“가족”이라는 공동체에서 “민주주의”라는 것이 애초에 가능한 일인가요? (애초부터 불가능한거 아닌가, 민주적인 자식? 민주적인 엄마아빠?)
 
-청소년은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약자’에 속한다. 경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력이 없어서, 부모의 보호를 받기 떄문에, 민주적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민주주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를 가족 내에서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한국의 가족, 특히 친척과의 관계에서 민주주의라는 말이 가능할까요? 아직도 한국의 가정에서 딸, 아들, 남자, 여자 차별이 존재하는걸요.
 
-권력을 잡고 있는 쪽 (부모 등)이 가정 내에서의 권력을 똑같이 배분하려하지 않는 이상 가족 내에서의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왜 말할 수 없는 걸까요? 왜 말하면 안되는 걸까요? 사랑을… 해도 되는걸까요? ㅠ_ㅠ
 
-부모는 나에게 정해진 시간을 지키라고 하지만 부모는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전화도 씹는다. 이때 난, 부모의 전화번호를 차단한다.
 
-가족-연애의 관계에서 갑과 을이 정해질 수는 없다. 자신이 을 또는 갑이 되어 가족이 된다 연인이 된다니 정말 쓸모없는 일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갑과 을이라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다들 엿이나 먹길 바란다.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