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우리 가족 첫 등산

작성자 : 매직맘 작성일 : 2005-03-22 조회수 : 6,549

어제(11/3) 자료부 모임이 있다고는 했지만 오랜 출장으로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어요 라디오에서 얼핏들은 정보를 가지고 무작정 고속도로를 탔죠 우리가 찾은 곳은 죽산의 칠현산에 위치한 칠장사였습니다 작고 아담하고 오래된절이었죠 궁예가 어린시절을 보내기도하고 임꺽정이 의를 도모한 곳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절뒤로 높지않은 등산로가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충분히 정상을 정복할 수 있답니다 사실은 저는 힘들어서 중간쯤 포기하고 싶기도하였는데 어리고 약하다고만 생각하던 큰딸녀석이 어째나 잘 올라가는지 대견스러워 그아이를 뒤따라 헉헉 거리며 올랐어요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너무 예뻐서.... 굉장히 보람된 주말 가족 나들이였습니다 그리고 늘 마음만 가지고있던 가족등산의 첫 실현이기도 하였구요 (200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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