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9월 29일 장터 풍경을 공유합니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8-10-02 조회수 : 9,599

 

9월 29일! 날씨 좋은 토요일에 이용자 손석현님이 기증해주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조화 다발들이 도서관 옥상과 지하 아랫마당에 꽉꽉 찼습니다.

 

 



 

장터를 열기 전에 품목을 정리해보니, 무려 230가지가 넘는 물건들이 도서관에 있었는데요. 

남은 물건들은 찾는 분들에게 꾸준히 판매할 예정입니다. 

장터날을 놓쳤다고 아쉬워 마시고 도서관에 놀러오세요. 

카탈로그로 확인하고 골라갈 수 있도록 안내해드립니다. 

 

 

 

 

 

 

 





 

 

오후에는 꽃꽂이하러 아랫마당에 모였습니다. 

이 날 마련된 조화들은 종류부터 색깔까지 참 다양했는데요.  

가만히 쌓아만 둘 때는 감춰져있던 매력들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손석현님께서 특별히 꽃꽂이 꿀팁박사로 나서주셨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지? 처음만해도 다들 정확한 계획이 없었지만

 

 

 


 

몇가지 꿀팁을 전수받고나서 곧장 꽂꽂이에 들어갔습니다.

 

-꽃과 화분(또는 화병)의 볼륨 비례는 약 3:2 정도로..

-같은(색상의) 꽃은 한쪽으로 모으고, 

-수직으로만 꽂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 꽃들은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등등

 

결정적으로, '정답은 없다'는게 꽃꽃이 꿀팁의 핵심이었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고르고, 구성해보고, 크기와 비례를 먼저 생각한 다음, 

맞춰 자르고, 다듬고, 마음대로 바꿔가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생화로 하는 꽃꽂이가 널리 알려져있다보니 조화 꽃꽂이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생화는 생화대로, 조화는 조화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줄기 속에 철사가 들어있어 형태를 원하는대로 바꾸기 쉽다보니 만들기가 손쉬웠거든요.  

 

장터날 하루만으로는 조화 꽃꽂이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틈날 때마다 지하 아랫마당에 남은 조화들을 펼쳐놓고 수시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이번 장터 때는 가공하기 전의 조화만을 판매했지만 완성품을 판매하자는 말씀도 많이 들었어요. 

이참에 꽃꽂이 자원(후원)활동도 모집해서 팀을 꾸려보려고 합니다! 

 

 

 


 

꽃꽂이를 마치고 1층에 올라오니 멋진 첼로 선율이 도서관에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연주해주신 주윤아님, 감사합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온종일 축제 분위기였지요.

 

 

 

 



 

고맙습니다.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서 30일 일요일 하루 더 장터를 열었습니다. 

 

 

9월 29일 토요일, 1,153,000원의 수입이 들어왔습니다.

9월 30일 일요일,    591,000원의 수입이 더 들어왔습니다. 

 

후원 장터 이전에 조금씩 판매한 물품 62,000원, 

그리고 장터를 모두 마친 10월 2일에도 175,000원을 더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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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일 현재 총 후원금(판매금액) 199만 6천원

 

 

도서관 운영비에 모두 보탭니다. 

판매가 계속되는만큼 후원금도 늘어날 것입니다. 

 

 

 

+10월 27일 토요일에는 또 특별한 후원장터를 계획중입니다. 

도서관을 아끼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립니다. 

 

낭독과 바느질을 함께하는 "책읽는 바느질"의 손바느질 소품들과 

"티테이블오피스"의 종이모빌 DIY 킷트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누구나 꿈꿀 권리를 누리는 세상, 도서관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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