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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베짱이농부] 가을 작업 일지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4-10-25 조회수 : 323

추석맞이 농부시장을 즐겁게 마친 베짱이농부들은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밭을 정리하고, 가을 작물을 새로 심었습니다.



배추, 부추, 무, 청경채...

다양한 모종과 씨앗을 심기 전에,
어떤 작물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지 고민하며 섞어짓기*를 하고,


* 생장기간이 거의 같은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동시에 같은 땅에 재배하는 농법. 혼작.



원래 심어져 있던 작물들 수확도 부지런히 했습니다.

봄에 심었던 토란이 알알이 나오고,


┗ 미니 우산 같은 토란잎



아기 피망도 열리고!

참, 분해정원에서 점점 완성되어 가는 퇴비 관리도 꾸준히 했습니다.


┗ 퇴비 만들기의 핵심, '뒤집기' 작업 중

 



하루는 소란쌤과 오랜만에 만나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많은 힘을 갖고 있는 풀에 대해 배웠습니다.





갓 따온 허브로 우린 차를 함께 마시면서
내년 봄에는 밭을 어떻게 정비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밭일과 공부로 베짱이답지 않게 바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에는
쉬어가는 시간으로 '풀 생활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천 '랑랑숲밭' 팀과 함께
질경이, 베르가못, 민트 등 다양한 풀로 허브밤과 풀세제를 만들었어요.





쓰임새가 정말 많은 풀들을 새롭게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풀마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 또 활용은 어떻게 하는지 공부해 보기로도 했습니다.

베짱이농부는 내년 봄에 또 어떤 풀로 어떤 것을 만들지 작당모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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