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활동후기]작은포럼_다이어트_16.05.28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6-05-28 조회수 : 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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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작은포럼] 다이어트 Before & After

일상에서 만나는 이슈를 이웃과 나누는 자리, 마을포럼을 도서관 한 복판에서 계절마다 열고 있습니다.

 작은 포럼은 마을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를 먼저 고민해보는 자리입니다

둘러앉아 차 한잔 마시며 함께 자리한 분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2016 여름 마을포럼에서는 몸의 소리로 세상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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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작은포럼 이야깃거리는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 또는 실패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몸과 삶에 대해 이야기나누었습니다.


함께 둘러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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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본 책

보글보글 마법의 수프클로드 부종(웅진닷컴) [그림-ㅂ(파랑)]


함께 본 영상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다이어터_김지연>

https://www.youtube.com/watch?v=1TBX2L_g6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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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눈 이야기>


"내 몸이 변하고 있다고 느낄 때는 식욕이 달라질 때 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불량식품이 땡기고 살이 찝니다. 먹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 있으면 식욕이 줄어듭니다. 몸이 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옷을 입어보는 것입니다."


"하루 다이어트를 한 계기는 말이지요. 학생이라 몸을 움직일 시간이 없어요. 거의 앉아있거든요. 체육시간에도 앉아있고 앉아있는 걸 좋아합니다. 용돈의 100%는 먹는 데 써요. 씻을 때 몸을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변한 것은 없어요. 행복하게 먹으면서 살고 싶지만, 부모님이 살쪘다는 말에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지기도 해요. 엄마가 샐러드를 줬는데 샐러드 먹으면서 밥을 더 먹었어요. "


"여대를 다니는데 친구들과 저를 많이 비교하게 돼요. 비교하면서 내가 살이 쪘구나 하고 생각해요. "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한의원을 찾아갔는데 거기에 해독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선식만 하기 시작했는데 분노가 올라오기 시작하는거예요. 먹을 걸로 눌러왔었는데 그게 막 치밀어오르는 기분을  느끼며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살은 쪘지만 지금은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건강한 비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앞으로는 당당하게 지내야겠다 생각해요."


 "다이어트를 할 때 친구를 만나면 먹게 되는데 이게 제일 힘들어요. 그래서 방학 때는 사람을 잘 만나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죠. 친한 친구는 서로 다이어트 중인지 알지만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유난떤다고 할까봐 말 못하겠어요. "


"5명이 25만원을 걸고 한달 후에 많이 뺀 사람이 가져가기로 내기를 했어요. 7kg뺀 사람이 돈을 가져갔는데 그 이후 봉인해제되듯이 10일만에 원상태로 돌아왔어요. 아침을 줄였더니 점심에 폭식하고요. 건강을 위해서 줄여야하는데 의지박약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것은 자기만족인 것 같아요. 친구들이 ‘넌 키가 크잖아 나중에 빼면 돼’라고 하는 것이 기분 나빠요. 당당해지기 위해 살을 빼는 것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살빠졌을 때는 자신감이 있었고, 예쁜 옷을 샀어요. 살이 찌니까 옷을 사 입을 수가 없어요. 너는 왜 운동복만 입어?”하고 묻는데 맞는 옷이 없어요. 요즘은 옷 살때 짜증이 나고 내 몸이 싫어져요.”


 "운동으로 살을 뺀다고 하는 것이 오래가지 못하는 원인은 시간이 허락이 안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기관리를 위한 시간투자가 안되는 것이 문제이지요. 수원에 정신보건센터가 있는데 약을 먹으면 식욕조절이 안되서 계속 살이 찝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아요. 그들은 잠을 자서 살을 뺍니다. 밥을 먹지 못하니까요. "


 "갑상선항진증 약을 먹게 되었는데 살이 찔 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살찌는게 두려워서 아침저녁 4알 먹어야 하는 것을 2알씩 먹고 마음대로 끊어버렸어요. 의사에게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크게 혼이 났어요. 비정상적으로 살이 빠지는 것 자체가 내 삶이 피폐해지는 것임을 느껴서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굶으면서 가족들에게 예민하게 구는 것은 좋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하면서 살을 빼면 내 생이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제가 44사이즈입니다. 표준체형을 가진 동생이 저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뚱뚱한 사람에게는 감히 못하는 말을 마른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고 그 말들이 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이쁘다고 하는 옷을 너무 마른 사람이 입으면 예쁘지 않아요. 마른사람도 그들만 아는 비애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표준이라는 말에 민감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55, 66일 수 없는데 그 표준에 들어가야 한다는 편견과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올라갈 때 키는 그대로인데 5kg이 찐거예요. 살을 빼려고 그냥 굶었어요. 근데 초코빵(몽쉘ㅇㅇ)은 먹었어요. 뭔가 살이 계속 찌는 것 같았어요."


"학교에 마른 아이들이 진짜 많아요. 덩치가 있는 애한테는 뒤에서 차별하는 말도 많이 해요. 내가 쟤만큼 뚱뚱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고요. 요즘 여학생은 뚱뚱한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연예인은 저체중으로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연예인은 관리를 받으니까 저렇지 생각했지만, 언니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학습한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밥 한숟가락을 남기는 언니 밥을 먹으면서 내가 식탐이 넘치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나와 언니는 다른 사람인데 비슷하게 맞춰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서로가 힘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상관없이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날씬했을 때 만난 사람을 지금 만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외부의 시선을 아직도 의식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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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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