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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동천역 열린도서관 첫날의 이야기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6-08-07 조회수 : 15,978



 
지난 8월 5일 금요일.
신분당선 동천역에 '열린도서관'이 열렸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을 이미 알던 사람들도, 모르던 사람들도
하루에 수천명이 오가는 전철역에 싹틔운 도서관.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쌓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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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이 먼저 건네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도서관의 시작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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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셀프"입니다.
 
책이 돌아오기는할까, 제대로 정리가 될까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나할까
많은 걱정의 목소리들이 있는데요.
 
그저 쌓여만 있는 책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살아있는' 책으로 다가간다면
모두 책과 도서관을 소중히 여겨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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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당신의 삶에 말을 거는 컬렉션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들 가운데
한가지씩 주제를 고르고 
실미라기 될 자료들을 찾아 엮어갑니다.

2. 큰글자책/그림책/문학책
-시력이 약해진 분들을 위한 큰글자책과
어린 아이와 나들이를 나선 분들을 위한 그림책도 
함께 두었습니다. 

3.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아니면 그냥...
잠시 걸터앉아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책들도 꽂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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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를 시간도 없는 사람들부터
평소 도서관을 떠올릴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
이미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도
무언가 풀리지 않는 갈증이 있던 사람들까지
 
더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어떤 책을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대해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도 계속 고민하는 중입니다.
 
 
 
 
 
 
 
 
열린도서관의 개관을 다함께 축하하고
앞으로 담겼으면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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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러 와주신 손님들이 책 한 권씩 선물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책이 꼭 필요한 곳에서
소중히 읽힐 수 있도록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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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기다리는 것들'에 대한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를 함께 읽으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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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함께 좋은 책을 돌려읽을 수 있게
배려해주신 출판사 '문학동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도서관 소장정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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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중낭독회'의 첫번째 손님 원상이입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자란 아이가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함께 왔습니다.
 
백일을 앞둔 아기가 오늘
처음으로 엄마의 고향 수지를 찾아왔습니다.

세상에 막 발을 내딛은 열린도서관도, 원상이도
모두 응원하고 지켜봐주세요.







<동천역 열린도서관 이용안내>

열린도서관은 '시민의 도서관'입니다

+책을 빌려갈때는
01. 빨간색 대출공책에 책 제목과 바코드번호를 적습니다.
02. 이름과 전화번호는 떼어내 '꼭 접어서'함에 넣습니다.
03. 빌려간 책은 2주 안에 돌려주기로 합니다.

+빌려갔던 책을 돌려놓을 때는
01. 대출공책에서 내가 빌린 책 옆에 '반납한 날짜'를 적습니다.
02. 책등의 라벨을 보고 제자리를 찾아 꽂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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