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서들의 현장실습이
2주차를 맞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있었던 일과를 일기처럼 쓰고 있습니다.
담당자로서 가장 좋은 건 이 친구들의 일기를 슬쩍슬쩍 엿보는 맛입니다.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까워서
친구들의 “안돼요~~” 하는 애교 섞인 손사래를 뒤로하고 자랑해봅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던 첫날의 긴장과 설렘
그리고 읽어주었던 책을 빌려 가겠다는 아이와의 만남.
그 뿌듯한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 바랍니다.
반납된 책을 정리하는 꾸준하고,
지루할 법 한 일에서도 스스로 배움을 찾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을 구하는 법을 배우고,
사서와 동네한 바퀴를 돌아보며 쓴 그들의 일기에서
'도서관 사서의 일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시간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3주간도 기분 좋은 긴장과
폭풍 같은 배움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