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본질의 '부적절한 관계'를 살피는 돋보기는 물론 '합리적 의심'이다.
상식에 비춰볼 때 아귀가 맞지 않는 지점을 찾아내 묻고 또 묻는 것이다.
각각의 조각 사실들이 왜 이렇게 엮여야 하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_김종배
소통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요? ......
# 사실 하나...도서관문화발전소(노영주)...3월25일 설명회에서
"2012년 12월 이사회에 참석하여 발표한 2013년도 사업계획서에는 도서관문화체험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획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커뮤니티활동 촉진을 위한 도서관활동계획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설명회는 2013년에 시도하고자 하는 느티나무도서관활동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사실 둘....독서회 활동가...3월25일 설명회에서
"...2012년 12월에 이사회에 이 모든 사업들이 공식적으로 반영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미 그 계획은 그 이전에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그때는 자원활동가회장단이 해산되기 이전인데요..이미 작년에 계획이 잡혀있었고 진행되고 있었더라면, 사실 의논할 수 있는 시간과 과정은 충분했을 텐데요.. 물론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하지만, 말할 수 없다라는 거하고 변화과정속에서 말해야만 하는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 사실 셋...도서관문화발전소 부소장(안정희)..3월25일 설명회에서
"... 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좋은 의견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다 수용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라는 점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실 넷...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박영숙)..4월4일 간담회에서
".. 그리고 자원활동가 해단식을 하게되기까지 임원을 맡은 분들이 거의 뭐 반상근을 하시다시피 힘들면서 애써도 모든 자원활동가들하고 소통하거나 만나기조차 어려운 ...그래서 이제 조금 다른 소통과 어떤 교류의 틀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작은 단위, 동아리 형태로 모이고, 좀더 직원들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도서관에 대한 이해도 점점 깊어지고, 함께 어울리는 어떤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그런 바람이 있었습니다."
# 사실 다섯.....도서관문화발전소 소장(노영주)...3월25일 설명회에서
"...그런데 일일이 이래서, 저래요, 소통하시자고 했는데, 그게 소통을 해서 되는 문제인지 그런 생각이 좀 들었구요. 그래서 어쨌든..죄송한 부분은 죄송한데 말이 될 수 없는 부분, 그래서 말을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는거구요.
그 다음에 제가 느끼기로는, 순전히 제 주관적인 느낌인데요, 그런 소통이 필요한 지점들에 소통을 시도해야한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많은 직원분들이 자원활동가분들과 소통을 하는 걸 몹시 어려워하셨어요.
특히 오랫동안 이렇게 활동해왔던 것을 이러이러하니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을 말을 꺼내는 것 자체를 머뭇머뭇하고,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해야되는 가를 주선하고 어쩌구하다 몇 개월이 지난 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그러다가 때를 놓치고, 놓치고.. 이런 것들이 계속 있었다는 생각이 들구요. "
# 사실 여섯...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박영숙)...4월4일 간담회에서
"... 말씀드린 대로 여기가 커뮤니티의 공론장이 되었음 좋겠다. 그래서 각자가 여기서 뭔가 함께 배우고, 함께 꿈꾸고 성장하고, 누구보다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저는 그렇게 가는 형태로.. 동아리라는 것을 굉장히 기대했거든요. "
# 사실 일곱... 도서관문화발전소 소장(노영주)...3월25일 설명회에서
".. 이런 그.. 단계별, 도서관의 단계별 목표와 이런 걸 설정하는 과정 중에서 이런 결정들이 진행된 경위인데.. 그걸 아까 다 설명하고 얘기했으면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럴 수 있었으면, 글쎄요.. 그게 가능했을 지 그건 모르겠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릴 수 없다고 얘기한게, 단지 비밀이어서 숨겨야돼서가 아니라, 예,,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 사실 여덟..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박영숙)...4월4일 간담회에서
"...그 체감되는 변화는 이런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좀더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자원활동가와 직원들 사이의 역할의 경계가 좀더 분명해진다고 할까요?"
".. 체감되는 변화는 뭐랄까, 도서관관장,직원들과 조금더 친밀한 이런게 느껴지는 그런 부분, 이렇게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부분이 약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아홉...4월4일 간담회에서
활동가: "... 부족한 인력이라는 건 알겠는데, 직원들이 일일이 자원활동가들과 소통하지
못해서 동아리 활동방식을 운영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사장: "동아리마다 담당을 다 정하기로 했습니다."
활동가: "지금은 안되는 소통이 어떻게 동아리 운영으로 소통이 되는지 참 의문이 돼요....
직원이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환경, 똑같은 직원들인데 그런 능력이
어떻게 갑자기 생겨 될른지, 동아리 소통방식, 동아리 운영에 의문을 갖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자원활동방식으로 하면 되는 것이지, 왜 동아리방식이라 하는 것인지...
# 사실 열...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박영숙)...4월4일 간담회에서
"...소통의 문제였다고 하니, 소통위원회라는가 이런 걸 만들면 어떨까하는..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 회장단을 해보셔서 알지만, 회장단들이 굉장히 많은 책임과 부담을 안게 되잖아요."
# 사실 열 그리고 다시 하나...4월4일 간담회에서
- 활동가: 2010년도죠, 도서관학교였나? 거기에서 이사장님 말씀을 인용하면요, 진짜 공공성은 무엇이냐라는 화두를 던지시면서, "일방적으로 기획되고 나눠지는 것은 진짜 공공성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궁금한 것이 도서관이 변화를 한다고 하셨쟎습니까? 이 공공성의 철학도 변하는 것인지? 대출반납시간을 제한하는 과정에서 이윤남관장님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겠다고 하셨잖아요. 어떻게 듣고 반영하셨는지...공공성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셨는지요?
- 이사장: 변하지 않았죠. 그걸 변하면 도서관을 그만 할 겁니다.
# 사실 열 그리고 다시 둘...활동가...4월4일 간담회에서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릴께요. 지난번에 설명회공지를 받았을 때 당황했어요. 솔직히.
뭐에 대한 설명회지?
도서관이 이렇게까지 결정을 내리기까지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통보하는 식이었어요.
그동안 자원활동가를 비롯해서 어떤 형태든, 자발적으로 그야말로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은 '이게 뭐지? ' 이런 분위기였고...
도서관측에서 느끼는 부분은, 이런 어려움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뭔가 있고, 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이런 결정을 내려서, 이런 설명회를 하는데, 왜 자원활동가들은 딴지를 걸지?
이런 분위기였어요.
저도 자원활동가를 하고 있고, 독서회를 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그날 물었던 건 그런 뜻이 아니라, 그동안 느티만의 이념, 가치, 사람, 자발성, 이런 것에 의했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지? 그거에 대한 과정이 궁금했던 거에요.
저희가 그래서 그날 말씀드린게... 필요하다! 규모가 달라지면 당연히 시대적인 변화 있어야한다, 어려움, 당연히 있었을꺼다. 그렇지만 다는 공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왜 이런 과정이, 이러저러해서 그랬다는 설명이, 그런 거에 대한 소통이, 그런게 참 아쉬웠는데...
그런데 사실은 그날의 설명이 그야말로 소통의 자리가 아니라 설명의 자리로 끝났어요.
여기에 오늘 안나오신분들은, 아마 제가 보기에 시간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책싸기팀은 그날로 제가 알기로는 해체를 선언하셨어요. 더이상 안나오겠다.
이것은 도서관측에서 원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그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이 닫혔다는 건, 소통의 부재이거든요."
자원활동가회장단 해단식에 얽힌 진실
# 사실 하나...도서관문화발전소(노영주)..3월25일 설명회에서
"... 자원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다양해지고 느티나무도서관의 활동규모도 달라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자는 판단으로 회장단은 꾸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2012년 12월 26일 자원활동가 회장단 해단식도 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 사실 둘...전년도 자원활동가회장...3월25일 설명회에서
"...2012년 자원활동가회장단 해단식이 언제 했는지도 모르게 해단식이 됐다고 하니까, 저희는 일은 마무리졌지만, 공식적으로 해단식을 하거나 하는 절차는 없었는데, 그때 밥 한 번 먹으러 오라고 해서 가서 밥 먹은게 해단식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네요.
2012년 자원활동가회를 정리하면서 회장단은 꾸려져있지는 않으나 각팀의 팀장들이 존재하고 그러므로 팀장회의를 통해 도서관측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들을 요청했고, 도서관측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이윤남 관장님과 현나라 팀장님이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회장단의 부재, 자원활동가의 소통이 문제가 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들은 그 전에 했던 약속들을 다 져 버린 거라 생각합니다."
# 사실 셋... 도서관문화발전소 소장(노영주)..3월25일 설명회에서
"...제가 전해듣기로는 회장단이 없어지면서 월 1회 팀장직이 모여서 회의를 하자는 얘기를 들었어요."
# 사실 넷...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박영숙)..4월4일 간담회에서
"..제가 듣기로는 팀장회의는 없고, 각 팀별로 실무자하고 소통한다고 들었거든요..."
자원활동가회 해단에 얽힌 진실..4월 4일 설명회에서
- 활동가: 그러면요 지금 자원활동가회 회장단이 구성이 안됐는데, 그럼 자원활동가회도
없어지는 거에요?
- 이사장: 회장단이 없어진 다는 건 그런 얘기인데요..
- 활동가: 회장단이 없어지는 거와 자원활동가회가 없어지는 거하고는, 회장단이 단지
구성이 안됐던 거지, 그 임기가 다해서 해단한 거하고, 자원활동가회가 전체적으로
해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데요.
- 이사장: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회라고 하면 굉장히 인원이 많쟎아요.
근데 아까 말슴드린데로 각각 좀더 작은 단위의 모둠들이 생기면 훨씬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활동가: 그러면 자원활동가회가 공식적으로 없어지게 되면 총회를 통해서든 공식적으로
절차를 밟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희가 엄연히 등록되어 있는 단체인데, 그게
없어지는 마당이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해체를 합니다 라고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야 해요, 자원활동가들에게..
- 이사장: 그런데 보통 사회가, 사람들이 총회라고 하면 회장선출, 임원단선출하는 것으로
느끼고, 사실은 많이 참여하시지 않잖아요.
- 활동가: 많이 참여하시지 않으셔도 그건 공고를 내셔야죠. 그 단체가 엄연히 용인시 자원봉사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단체구요, 말씀하셨지만, 활동하는 사람이 몇 백명 되는데
그 회가 없어지는데 그걸 자원활동가들한테 공지를 안하고 회장단 해단했으니까
이제 자원활동가회가 없어진거야라면 누가 받아드리겠어요?
- 활동가: 왜 이렇게 절차를 안따르셨나요? 그게 진짜 납득이 안가요.
- 이사장: 제가 알고 있기로는 총회를 회장선출이 대부분인데 총회를 하지 말고 대충 회식을
하자고 회장단에서 제안한 걸로 압니다.
-전년자원활동가회장: 저희가 마지막에 자원활동가 회장단 임원을 선출하기가 좀 힘든 상황
이었어요. 그래서 안하는 대신, 그때 분명히 팀장월례회의때 대신 팀장들과 도서관측
과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저희는 팀장회의안에서 그런
내용들이 다 이야기가 되고, 도서관측과 이런 관계들을 유지할 줄 알았는데, 지금
자원활동가회장단이 해체되는 게 자원활동가회가 해체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시면,
저희가 그때 같이 이야기했던 내용하고 굉장히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