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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허수아비 아저씨랑 컴퓨터 만들어볼래?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9-09-29 조회수 : 10,499

 [후기] 허수아비 아저씨랑 컴퓨터 만들어볼래?

 

 


2019년 9월 22일, 메이커스페이스로 새단장한 물음표와 쉼표에서 유튜버 허수아비님을 만났습니다.

 

허수아비님은 그동안 유튜브에서 오직 두 손과 50cm자만 보여주셨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유튜브 인생 3년만에 드디어 얼굴 공개를!!

그동안 허수아비님을 궁금해하던 팬분들에겐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였답니다! 

 

 

 

 

 

 

 


 "나쁜 일도 아닌데... 너무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제가 컴퓨터를 입문한 계기요? '못해서' 시작했습니다.

손글씨를 못 써서 학교에 있는 타자실에서 타자기를 입문했고, 컴퓨터실이 생기고 나선 컴퓨터를 배웠어요. 순전히 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셈이죠.

 

 

 

 

 


"정신차려보니 통장에 500만원 남아있더군요. 먹고 살려고 컴퓨터 가게를 시작했어요"


20대 후반 회사원일 때, 3년~5년 다니면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잖아요? 

보통은 그걸 견디는데 저는 못 버티고 사표를 썼어요. 

그러고 PC방을 차렸는데 6년만에 망했어요.

내 손에 남은 돈이 얼만지 보니까 500만원이고 가족들은 먹여살려야 하고...

정말 먹고 살아야 하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래서 무작정 컴퓨터 가게를 시작했답니다.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했냐면요?"


처음엔 가게에 하루에 한 두명 오면 다행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하루에 30명~50명씩 오네요.

그 사람들이 다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컴퓨터가 안 켜져요' '인터넷이 안돼요'~~

같은 대답을 몇십번씩 하다보니까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어느 날 천명이 되고 만 명이 되더니 지금은 40만이 되었네요.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겨울방학 때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어요?"

 

유튜브를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유튜버 하겠다는 사람들 보니깐 오늘 저녁에 영상 안 만들면 1년 지나도 안 만듭니다.

잘 하는 것 보단,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북토크 전체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 클릭!

 

 

 

 

 

그리고 북토크 현장 옆 동네공방에서는

컴퓨터 조립 실습이 있었습니다.

허수아비컴퓨터 인기 직원인 No5(넘버파이브) 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도서관에서 사용할 컴퓨터를 다함께 만들었답니다!

 

 

 

 

 



 

 

 

 

 

 

 

북토크와 컴퓨터 조립이 끝났다면?

바로 깜짝(?) 싸인회 시간!

 

 

 

 

 





 

"이름이 뭐에요? 어디서 왔다고? 누가 그렇게 멀리서 찾아오랬어~"

책 한 권 한 권마다 허수아비 캐릭터를 그려주시고

싸인, 응원 메시지를 한 글자 한 글자 남겨주시며

따갑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주신 허수아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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