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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도서관 책수레 이야기 그 일곱번째]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4-07-22 조회수 : 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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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레 청소년 자원활동 1기 활동을 마치며


7/19일로 책수레 자원활동 1기 청소년들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순히 봉사만 하면 되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느티나무도서관 책수레 활동의 시작 이유를 듣고 사명감이 생겼다며 열심히 활동을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하며 어색한 마음과 조금은 창피한 마음도 있었다는 아이들.

그러나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을 서로 분담해 가며 팀이 활동하기 편하게 나름의 시스템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다음 활동도 하라면 더 할 수 있다고 여유를 부립니다. 키가 크듯 마음도 커가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책수레 활동을 하면서 공통으로 힘들다고 지적한 점이 바로 책수레 끌기입니다.

예쁘게 생긴 수레지만 그 안에 100여권의 책을 싣고 다니기에 무척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평평하지도 않고, 경사도 있으며, 사람과 차들이 오가는 좁은 길이기에 수레를 밀고 다니기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며 2기 아이들에게 전수해 주겠다고 기특한 마음도 내비칩니다,

책수레 활동을 하며 상가 분들께 책을 볼 수 있게 해 드려 좋았고, 더 활동을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용자로 뽑은 분은 바로 빵집사장님이십니다. 이유는 빵을 많이 주셨다는 뻔한 이야기지만,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힘이 나는 아이들인데 빵까지 주셨으니 얼마만큼 힘이 됐을지는 이야기 안 해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책수레 2기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해라, 느끼는 게 있을거다, 책수레 활동을 하면 몸도 마음도 튼튼해질 거다, 등등 여러 가지 답을 해주면서도 못내 아쉬워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기 친구들의 열성을 이어받아 다음 번 2기 친구들도 성실하고 든든한 책수레지기들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하게 땀 흘리며 활동해준 책수레 1기 친구들,

그동안 고생 많았고, 함께 해서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친구들의 값진 수고와 함께 우리 느티나무도서관의 오랜 숙원인 책수레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책수레 활동이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응원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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