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 책수레 자원활동가 교육 이야기
2월 28일 오후 2시, 느티나무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책수레’ 자원활동가에 대한 사전 교육이 있었습니다. ‘책수레’ 교육에는 청소년 3명과 성인 1명으로 이루어진 자원활동가 2팀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책수레’로 모인 청소년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중2 남학생이었고, 그들과 함께 할 성인은 학생 중 1명의 어머니였습니다. 자원활동가들 모두 느티나무를 이용한 적이 있는 이용자였으며, 그 중 반 이상은 느티나무도서관 회원이었습니다.
책수레 교육 1부는 정보서비스팀장의 느티나무도서관 라운딩이었고, 2부는 운영지원팀장의 책수레 실무 교육이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 라운딩에서 학생들은, 이용자일 때는 눈여겨보지 않고 지나쳤던 느티나무의 구석구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신기해했습니다.
이용자로서 자신들이 가장 자주 들렀던 다락방에 와서는, 현재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습니다.
책수레 실무 교육에서는 책수레 자원활동의 의미와 ‘책수레’ 활동에서 해야 할 구체적인 업무 교육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도서관 업무에 대해 약간의 기대감과 함께 ‘실수를 하면 어떡하나’하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지만, 크고 작은 실수라도 직원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하자 안도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끌고 나가야 하는 책수레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가장 궁금해 했고, 사진으로만 책수레를 보게 되어서 좀 아쉬워했지만, 다음 주에 실물로 보게 될 책수레에 대해 더욱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