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이었습니다.
그래서 햇빛이 강한 야외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8월 1일은 자체(?)방학으로 쉬었구요
8월 8일엔 3층에서 주먹밥을 만들고 먹으며 수다를 떨었네요.
![](http://www.neutinamu.org/gnuboard4/data/geditor/1208/990582069_0f3918d2_C5A9B1E2BAAFC8AF_P8082644.JPG)
저녁 7시에 자원활동가 모임이 있던 날이었죠.
자원활동가회 부회장님께서 "책또래 아이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먹고, 여분을 더 만들어 저녁모임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좋은 아이디어였는데, 재료까지 미리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느티나무 도서관 모두와 함께 하는 책또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라 쉬고,
8월 22일엔 서점 나들이를 갔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실수로 지워버렸어요. 안타깝네요)
700-2 번 버스를 타고 분당영풍문고에 갔죠. 이 책 저 책 구경도 하고, 정말 어려운 절차( 친구들 취향이 각기 달라서)를 거쳐 함께 읽을 책 두 권씩을 구매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1492/73/cover/8954617352_1.jpg)
처음 시도한 서점 나들이었어요. 여섯 명의 아이들이 하나의 의견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친구들에게도 따라 간 저에게도 생각할 꺼리를 던졌던 나들이였죠. 다음 겨울 방학때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하는 바람, 그러면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8월29일에는 모처럼 책을 읽어보자고 나름 굳은 결심을 하고 친구들을 만났어요.
미리 준비한 책이 <몬스터 바리어스> 였어요. 저번 서점 나들이에서 샷건이라는 친구가 추천했던 책이였죠.
하지만 우리의 만남은 "오목" 과 "팔씨름" 으로 소란스러워지고 말았네요. 서로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자원활동가분의 충고를 받기도 했답니다. 정말 이용자분들께 죄송했어요.
![](http://www.neutinamu.org/gnuboard4/data/geditor/1208/990582069_753870a3_C5A9B1E2BAAFC8AF_BBE7BABB+-P8292772.jpg)
뒤늦게 시작한 <몬스터 바이러스> 읽기에서는 책 내용보다는 좋아하는 판타지 혹은 SF 동화 이야기로 흘러갔어요.
블랙캣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로봇의 별>
재원이가 강력 추천한 <오즈의 마법사> 1권에서 15권까지
뱀w가 좋아한다는 <찰리와 초콜렛 공장> <찰리와 유리 엘리베이터>
백호가 절대진리 라는 <레인저스> 와 <타라덩컨>..... 많은 책 제목이 왔다갔다 했어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다음 주에는 새 친구들의 얼굴을 만나게 되네요.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새 친구들과 2학기에는 더 재미있는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