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 입니다. 이제 서서히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저희 이야기극장도 지난 1년을 어떻게 지냈나~를 이야기엄마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야기극장이 많이 많~이 자리를 잡아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여기저기서 이야기극장의 따뜻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는군요. 지난 25일도 용인시 시립 어린이 도서관 개관식에 초대되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왔어요. 늘상 내아이 내엄마 단둘이서만 읽던 그림책을 함께하는 공간에서 함께 듣는다는 새로운 느낌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은 한가지 양해를 구하고 싶어 이렇게 서두가 길었답니다. 돌아오는 11월 2일에 안산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하는 "학'예술 축제"가 있다고하는데요, 이야기극장이 초대되었답니다. 근데 그날이 유감스럽게도 수요일이네요. 우리들의 날짜와 겹쳐 사무국에서도 고민을 하신 것 같은데, 일선 선생님들께 새로운 모습의 책읽기 형태를 보이고 홍보하고 하는 것 또한 큰 의미를 가지는 일이기에 참가하기로 결정을 하신 것 같아요. 하여, 부득이 그날은 빛그림이야기는 상영하지 못하고 대신 재미난 비디오를 한 편 같이 볼까합니다. 우리가 함께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 도서관의 좋은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좋게 선보이고 오겠습니다. 양해하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