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민들레 8일 모임 후기

작성자 : 전주리 작성일 : 2013-01-13 조회수 : 7,769

한아이를 읽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두주후 22일이구요
책은 공지영씨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입니다

한 아이- 정서문제를 가진 아이의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보다. 토리샘의 솔직한 애정을 배우다.

첫만남 :소개, 규칙,

예의범절 ;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투명한 눈에 족쇄를 채울 수 있다.

- 규칙 : 아이들이 모두 짓밟히고 애처로운 자아를 가진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연약한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모진 시력은 겪고 나서도 그 아이들이 여지껏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그 아이들이 지닌 내적인 힘을 웅변해준다. 분명한 틀을 세우는 게 모든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건설적인 방안이다. 그래야 우리 관계에서 불필요한 안개를 제거할 수 있다. -버릇 들이기

쉴라: 우는 법이 없고 의도적으로 미운 짓만 골라하는 아이, 만지는 것도 도움을 받는 것도 사랑을 받는 것도 말하기조차 거부하는 아이 : 더 이상 거부당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가급적 반감을 사는 행동을 일삼는 것. 정서장애뿐 아니라 탁월한 지능 때문에도 외톨이가 되기 십상인 아이. - 쉴라같은 어린 시기를 보내야 했다면 만성 부적응이야말로 가장 정상적인 반응이 아닐까. 그런 쓰레기 같은 삶에 적응했다면 오히려 그게 정신병자임을 입증하는 셈이리라.

첫날의 혼란 : 분노 난장판 이후의 아이의 두려움 - ‘난 널 해치지 않을 거다. 네가 겁먹지 않게 기다렸다가 함께 교실로 돌아가도록 하자. 나 화나지 않았어.’ 다른 아이들 꼬옥 안아주기. ‘첫날은 누구한테나 힘든 법이거든.’

토론 : 내 입장이 얼마나 위선으로 차있는지 깨달았다. 솔직히 나도 그 아이들처럼 두려웠기 때문이다. 낯선 이방인은 우리가 어렵게 엮어낸 질서를 시험대에 올려놓기 마련이었다.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들의 공포와 불안을 마음껏 쏟아내게 만들었다.

피터: 나는 피터의 말을 굳이 막지 않았다. 내가 못하게 막아도 피터는 나중에라도 쉴라한테 기어이 그 말을 하고 말 아이였다. 그건 피터가 가진 문제 중 하나였지만 그래도 내 앞에서 말하는 편이 나았다.

아이들의 화두로 대화하기 : 아이들은 왜 자기들이 이곳에 왔는지 알고 있었다. 아이들 대부분은 그 이유에 대해 토론을 해야 할 절박한 필요성을 느끼는 듯했다. 그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든가 남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었다. 그건 본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애당초 우리반에 온 이유가 그런 행동들 때문이었으니까. 나는 그런 행위를 좀 더 폭넓고 깊이 있게 파고들어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어떤 느낌이 들거라고 예상했는지 따위처럼 얼핏 무의미해 보이는 사건 관련 세부 사항들을 꼼꼼하게 파헤치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끌어갔다. -철학을 사고해야 외면하지 않고 솔직할 수 있다

쉴라의 변화(친절해지기) : 남들을 배려하고 친절을 배푸는 요령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아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싸움을 해서 얻어내는 버릇. -코볼드상자 왜 모두 그 애를 좋아하죠?’ ‘ 타일러는 남한테 부탁할 때 미안하지만 이라는 말을 꼭 한단다. 고맙다는 말도 잘 빼놓지 않지. 그 말을 들으면 누구나 타일러가 좋아지고 타일러를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단다. 기분이 좋아지거든.’ ‘ 선생님은 왜 나한테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쓰라고 하지 않아요? 난 선생님이 그런 걸 원하는 줄 모르잖아요. 타일러한테는 말하면서 왜 나한테는 말하지 않아요?’

지미 : 왜곡된 자아인식 지미는 미치지 않았어요. 엄만 나보다 지미를 더 좋아해요 지미를 우리 반에 넣어주세요 내가 원하는 아이는 너지, 지미가 아니란다, 그 애는 나중에 다른 선생님한테 배우게 될 거야’ ‘선생님은 이상한 여자예요. 우리처럼 선생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 방화의 동기이지만 의식하지 못함

어린왕자 : 사람은 자기가 길들인 것 밖에는 알 수 없단다. 우리는 모든 걸 이해할 시간이 없어. 그래서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가게에서 사는 거지. 하지만 우정을 살 수 있는 가게는 아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제 친구도 없는 거야. 만약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나를 길들여야 해.’‘

연수 후 : 토리샘의 화와 복수 그 아이가 나한테만큼은 복수를 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과 같은 취급을 당하고 보니 자존심이 팍 구겨진 것이다. 야외견학 기회를 박탈하면 나도 그 아이한테 똑같은 복수를 하는 셈이라는 생각이 들자 낯 뜨거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 - 쉴라 : 왜 돌아왔어요?

쉴라의 엄마 네 탓이 아니야. 네가 나쁜 아이라서 엄마가 널 떠난 건 아니야. 엄마한테는 힘든 문제가 많았던 거야. 네 잘못이 아니다’ ‘ 아버진 그렇게 말하니 않았어요. 내가 착한 아이였다면 엄만 가버리지 않았을 거래요.’ ‘ 그건 아버지가 잘못 아신 거야. 아버진 너처럼 어린 소녀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까 이해를 잘 못하는 거란다.’

재판 : 쉴라의 아빠겉으로는 무뚝뚝하기 한량없었지만 속으로는 부모로서의 본능이 있으리라는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는 그 나름의 방법으로 딸을 사랑했고 딸처럼 누군가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다. 일찍이 한 소년의 아픔과 괴로움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

제리삼촌이야기 아이들과 토론- 안전함과 솔직함 사이의 불꽃 튀는 싸움. 우리들 사이는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일지라도 진실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교실에서는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

쉴라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난 제리삼촌을 좋아했고 삼촌도 나랑 잘 놀았거든요 그런데 왜 나를 아프게 한 거죠?

나도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할 때가 있어. 저번에 내가 회의에 참석하러 갔을 때 우리도 그러지 않았니?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잖아.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어’-드레스: 드레스를 사준 채드아저씨와 제리삼촌과의 혼란 널 해치려고 드레스를 사온 게 아니란다. 아저씬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해치지 않아요.

이별 : 사람이 사람한테 줄 수 있는 것은 소중한 기억이라는 믿음. 널 좋게 만드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니까 그렇지. 내가 여기 있는 건 네가 올바르게 사는지 안 사는지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너한테 알려주기 위해서였어. 내가 어디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단다. 난 어딜 가든 너한테 관심을 둘 거야.‘ ’못되게 굴 거라는 말은 진짜로 한 말이 아니에요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선생님을 위해서

한아이2 -사춘기

쉴라의 왜곡된 현실인식 : 기억을 잊어버리는 습관. 엄마가 자신을 버린 장면을 토리샘으로 착각하다. 솔직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다.

도망 : 분노하기에서 도망하기로 변하다.

제프 : 싫어한다던 제프를 사실은 좋아했지만 자기를 싫어할까봐 싫어하는 척하다. 외모에 대한 쉴라의 자아인식

엄마 : 엄마를 그리워하다. 이해하게 되다.

직업 : 예상외의 직업. 방화사건의 인식 : 그 날의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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