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느티나무도서관!
그렇다면,
꼬꼬마 아가들에게 느티나무란 어떤 의미일까요?
'같이 온 엄마, 아빠, 형아, 언니가 무슨 이야기를 자꾸 들려준다. 귀찮게 그림도 보라
하고.. 근데 조근조근 들려주는 목소리가 듣기 좋다. 재미도 있고~'
...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그림책 세상]
'뒤뚱뒤뚱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책도 많고 사람도 많고, 어! 그네도 있는'
...
[호기심 천국]
'와~ 숨바꼭질 하기 딱 좋아! 꼭꼭 숨어라~ 까르르~ 여기 있다!'
... [자꾸자꾸 웃음이 나는 큰 놀이터]
'이야기듣다, 블럭놀이하다, 퍼즐하다, 빈둥빈둥대다, 아~ 졸려! 자고 일어났더니
~ 어! 캄캄한 밤이네, 집에 가기 싫어 ㅠㅠ'
... [빠져나오기 싫은 블랙홀]
ㅎㅎ 진짜로 아가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왠지 그랬으면 좋겠다~ 는 느티나무의 바램입니다.
그런데 아세요?
첫째, 셋째 토요일 아침 11시 지하북까페 <보나와 함께 책이랑 까~꿍>에서 느티나무의 바램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요!
<보나와 함께 책이랑 까~꿍>은 1살부터 4살까지의 아가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공놀이도 하고, 함께 한 사람들과 따뜻한 체온을 주고받으며 체조도 하고
재미난 그림책도 큰소리로 읽어봅니다. 책을 읽다 흥겨우면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도 보고
둥둥 북도 쳐보고, 그러다 지루하면 아빠랑 한바탕 씨름도 하고, 괜시리 빙글빙글 돌아다니거나
혼자 신발끈 장난을 쳐도 좋지요. 그렇게 실컷 놀고나면 땀범벅 녹초가 되지만, 함께 읽은 그림책만은
꼬~옥 품에 안고 집에 가겠다고 합니다. 부모들에게는 내 아이뿐 아니라 옆 집 앞 집 아이의 눈까지
바라봐줄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아이와 함께 몸과 맘으로 온전히 즐기는 책놀이터 <보나와 함께 책이랑
까~꿍>으로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 한 시간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 느티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