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p짱은 내친구'를 보고

작성자 : 때때바시 작성일 : 2012-07-11 조회수 : 7,196

오늘 북까페에서, 이 영화를 세번째 보았다. 
역시 좋은 영화이다. 

'생명이 있는 걸 예의를 갖춰 감사하게 먹는 건
내 안에 그 생명을 받아들여 이어가는 것이다.
육식 자체가 야만이라기보다는
생명이 있는 존재를 함부로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먹고 버리는 것이야말로 야만이다.'

교육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교장과 담임을 보면서,
어른이 어른다워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길고 긴 토론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무엇이든 '내 문제' 되어야
내 입장도 생기고
틀을 깨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래서 뭔가를 저절로 배우게 된다는 걸 알았다.

나이들수록 누군가 우는 걸 보면 무조건 눈물이 난다.
아이들이 우는 걸 보면서 내내 주체할 수 없이
혹은 주책없이 눈물이 났다.
모처럼 실컷 울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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