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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엄마워크숍 2강 "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 느티나무도서관장 박영숙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2-06-19 조회수 : 8,039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의 저자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과 함께 한 동네엄마워크숍 2강.
느티나무도서관 소개 동영상을 보고, 도서관 라운딩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책에 대하여, 독서지도에 관한 것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게 물었다.

책을 왜 읽을까요? 라는 질문에,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어휘력이나 문법 등)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그럼 아이들은 책을 왜 읽을까요?
책이 다른 것들보다 더 즐거우니까? 엄마가, 선생님이 읽어야한다고 하니까??
지금은 책보단 즐거운 것이 너무 많다. 블로그, 스마트폰 등등..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워져야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박영숙 관장은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의 저자를 만나 생각을 나누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상상이라고.

사람과 책이 만나 에너지가 일어나는 이 즐거운 화학작용이 생겨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말이다.

마을 입구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누구나 책에 둘러싸인 곳이 있어 사람을 만나 책을 나누고 일상을 나누며 세상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 있기를, 조건없이 사람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열었다.

도서관은 가르치지 않아 더 큰 배움터이다.
아이들이 얼마나 믿을만한지, 빠르고 늦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
책 읽기에서 자유로워질 권리를 누리도록.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이다.
사람들이 성장하고 있고 끊임없이 책이 생겨나고 그 책이 도서관에 꽂혀 말을 건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두에게.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싶다면 먼저 내 가슴에 스위치가 켜져야 한다.
동기가 있어야하고, 경쟁과 평화가 아닌 자유로움과 어울림 속에서 스스로 하고 싶어지도록!

<오늘 소개해주신 책>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 박영숙 지음 / 알마 펴냄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존 홀트 지음 / 아침이슬 펴냄 
비블리오테라피 / 조셉 골드 지음 / 북키앙 펴냄
책만 보는 바보 / 안소영 지음 / 보림출판사 펴냄
소설처럼 / 다닐에 페낙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 최윤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교실의 고백 / 존 테일러 개토 지음 / 민들레 펴냄
돌아버리겠네 / 알렌 플레밍, 케이트 스코웬 공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어른들은 왜 그래 / 윌리엄 스타이크 지음 / 비룡소 펴냄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존 홀트 지음 / 아침이슬 펴냄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 비룡소 펴냄
아이들에게 배운 것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 다음 펴냄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 페리 노들먼 지음 / 시공주니어 펴냄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리즈 엘리엇 지음 / 궁리 펴냄

다음 강의는 6월 26일 오전 10시30분 느티나무도서관 북카페에서 "성격유형이론을 통해 나와 타인알기"라는 주제로 나사렛대학교 아동학과교수 권혜진님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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