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7월 책또래 이야기

작성자 : 강물처럼 작성일 : 2012-07-26 조회수 : 6,624




7
4일 수요일. 2012년의 반을 보내고 나머지 반을 맞이하는 날.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신입회원 모집을 구상하는 것이었어요.

이번에는 좀 더 의미있는 모집을 하고 싶어서 모두 함께 신입회원모집을 알리는 공고문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오리고 붙이고 쓰며 정성껏 만들고 있네요. 각기 개성이 들어난 공고문은 81일부터 15일까지 느티나무 도서관에 붙여진다고 하네요! 2학기에는 어떤 친구들을 새로 만나게 될지 설레입니다.




 

711일 수요일.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한참 야외활동에 몰두했던 친구들인데 오늘은 이야기방에서 그림책을 보고있네요.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다행히 그쳤어요. 그래서 여전히 땀을 흘리고 싶어한다는 것^^!

함께 본 그림책은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의 <그 집 이야기> 랍니다. 어른인 저는 그 집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흐름을 읽는데, 아이들은 자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모습을 찾아냅니다. 덕분에 더 많은 것들을 함께 찾아낼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718일 수요일. 알고보니 초복이었네요.

우연히 아이들의 생일을 알게 되었죠. 지난 주가 생일이었던 친구, 2주 뒤에 생일이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모두 축하하러 고고 씽~~~ 책또래 친구들 얼굴이 공개되는 순간이군요. 한 명만 빼구요... 열심히 먹는 것에 열중하는 저 친구! 누구일까요?






725일 수요일. 덥다 더워.....정말 덥다.

방학이 시작되고 더위가 한창인지라 느티나무 도서관이 북적북적하네요. 우리 친구들도 나가자는 말을 하지 않네요. 시원한 에어컨 나오는 이곳이 바로 천국인지라.....

오늘은 <고래가 그랬어> 7월호에 실린 가로세로 낱말퍼즐 맞추기를 먼저했답니다. 5명의 친구들이 머리를 붙이고 푼 결과! 완성.... 그런데 우편으로 붙이기에는 너무 늦었다는....그래서 다음에는 8월호 나오자마자 풀어서 보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래도 될라나???

그리고 다 함께 읽은 책은 김종렬 동화집인 <해바라기 마을의 거대바위> 랍니다. 그림이 어찌 공포스럽죠? 예전에 읽은 안미란의 <하얀 얼굴>이 공포쪽라면 이 책은 미스테리쯤일거라는 한 친구의 의견.....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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